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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 치매 연구 데이터 표준화 시범 사업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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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R-DPK 시범운영 시작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 치매 연구 데이터 표준화 시범 사업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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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KDRC)은 국내 치매 연구의 활성화와 치매진단 및 치료제 개발에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치매 관련 표준화 연구 데이터 및 정보공유 플랫폼 'TRR-DPK'를 국내 최초로 구축하고 8일부터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사업단이 이번에 구축한 플랫폼은 치매 관련 임상시험을 위한 준비된 환자 레지스트리를 뜻하는 'TRR(Trial Ready Registry)'과 국내 치매 연구 정보 통합·연계시스템인 'DPK(Dementia Platform Korea)'다.

지금까지 국내 치매 연구는 데이터가 산재돼있는 데다 비표준화돼 있고, 공유체계도 없어 연구 성과가 많은 제약이 따랐다. 특히 기관 별로 치매 관련 임상 데이터 및 시료 수집 과정이 상이하고, 연구 결과들의 연계도 부족해 임상시험 조건에 부합하는 참여자를 선별하는 시간 및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어려움이 있어왔다는 평가다. 치매 관련 임상·역학 정보와 영상데이터 등의 저장소 및 공유 체계가 없어 연구자가 치매 인체 시료 및 데이터를 매번 새로 확보하는 것 역시 치매 연구 활성화의 저해 요인으로 지적받아왔다.


사업단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치매 관련 데이터와 인체 시료를 검증된 절차에 따라 표준화하여 일원화된 TRR과 TRR을 포함한 치매 연구정보를 통합하고 연계하는 시스템인 DPK를 구축하게 됐다.


치매 연구정보 통합 및 연계 체계

치매 연구정보 통합 및 연계 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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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R 구축을 위해서 사업단은 알츠하이머 관련 데이터를 표준화해 국내 56개 병원에서 약 1000여 명의 시료와 영상데이터를 확보했다. 2028년까지 참여자를 약 1만명으로 확대해 등록한다는 구상이다.

또 현재 검증된 바이오마커와 신경 심리검사 결과를 보유한 600명분의 시료와 데이터를 이미 확보하고 있는 만큼 필요 시 이를 신속히 분양해 시간·비용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역시 2028년까지 시료 3000여명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DPK는 최신 치매 연구 데이터 및 정보 통합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축됐다. DPK 시스템을 통해서는 다른 사용자와의 교류 및 정보 교환이 가능하고, 치매 정보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묵인희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장은 “이번 TRR-DPK 구축을 통해 치매 연구자들이 표준화된 양질의 인체 시료 및 임상 데이터를 자유롭게 확보할 수 있게 돼 향후 치매 관련 연구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치매 분야의 다양한 연구성과를 도출하고, 치매 조기 진단 및 근원적 치매치료제 개발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건우 고려대 의대 신경과 교수도 "이번 TRR-DPK 시스템 구축은 치매 연구 학계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치매 관련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추가 확보하고 DPK를 통해 연구자들이 축적된 데이터를 상시 활용할 수 있다면 국내 치매 연구에 획기적인 발전이 가능할 것이다”라는 기대를 전했다.


8일부터 시범사업이 오픈된 TRR-DPK 시스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DPK 시스템 홈페이지에 가입하면 DPK 시스템 및 TRR시료 신청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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