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국민건강통계플러스' 현안보고서 통해 발표

코로나 이후 청소년 비만 늘고 식생활 악화…흡연·음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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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코로나19 이후 청소년의 흡연과 음주는 감소했지만 비만과 식생활 지표는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청소년건강행태조사를 활용해 코로나19 유행 전후 청소년의 건강행태 변화를 심층 분석한 결과 보고서를 29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7~2019년과 유행이 시작된 2020~2021년을 비교한 결과 성별, 연령별 청소년 현재흡연율은 모두 줄었다. 남자 중학생에서 1.9%포인트, 고등학생은 4.1%포인트 감소했다. 여학생은 중학생이 0.5%포인트, 고등학생이 0.8%포인트 줄었다.


현재음주율은 더욱 큰 폭으로 감소했다. 같은 시기 남학생 중 중학생은 2.7%포인트, 고등학생은 7.4%포인트 줄었다. 여학생은 중학생이 2.1%포인트, 고등학생은 6.8%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율, 음주율 모두 유행이 지속됐던 2021년에는 2020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반면 청소년의 식생활 지표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악화됐다. 아침식사 결식률은 청소년 전체에서 증가했으며, 여자 고등학생에서 5.4%포인트로 가장 크게 늘었다. 과일 섭취율은 중학교 여학생에서 4.6%포인트 감소해 감소폭이 가장 컸다.


비만율도 증가했다. 남학생에서 중학교 4.4%포인트, 고등학교 2.7%포인트로 유행 전·후 증가 폭이 컸고, 유행 1~2년차에도 지속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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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성별 관계없이 모든 청소년이 우울감 경험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코로나19 발생 전과 비교해 남학생이 3.9%포인트, 여학생이 2.0%포인트 늘었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이번에 발간되는 현안보고서는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청소년의 건강행태 변화와 관련 요인을 분석한 매우 의미 있는 자료"라며 "감염병 유행 시 근거 기반의 학생건강증진 정책 추진에 필요한 통계 생산과 심층분석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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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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