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의 두부면.

풀무원의 두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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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최근 다이어트를 시작한 30대 직장인 김아름씨는 밀가루 음식을 줄이고 메밀, 현미, 두부 등을 재료로 한 글루텐 프리 음식으로 식단을 모두 바꿨다. 평소 라면이나 빵, 탄산 음료 등을 즐겨 먹던 김씨가 최근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이들 음식이 소화불량을 일으키거나 체지방을 늘리고 당을 높이기 때문에 살을 급격히 찌우는 주범이라는 의사 선생님의 따끔한 충고를 받아서였다. 글루텐 프리 음식으로 식단을 모두 바꾼 이후 김 씨는 체중이 점점 내려 오는 걸 느끼면서 다이어트에 자신감을 되찾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아지면서 식품·외식업계에서는 밀가루 대신 콩·메밀·칡·곤약·녹차 등을 주재료로 한 ‘건강면’의 수요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230 aT 유로모니터 보고서 따르면 전 세계 글루텐프리식품 시장은 2011년부터 2017년 사이 연평균 8.2%씩 증가해 2023년에는 16%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과거 여름엔 냉면이 주력 메뉴였다면 최근에는 건강면 시장이 커지면서 풀무원 등 식품업체들이 다양한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이를테면 풀무원은 2020년 '두부면'을 출시했는데, 출시 후 1년 만에 누적 판매량이 500만개를 돌파한데 이어 올해 4월엔 1000만개 판매를 달성했다. 두부면이 잘 팔리자 풀무원은 충북 음성 소재 두부 공장에 두부면 생산 설비도 늘리는 등 공을 들였다.


스쿨푸드의 '어간장 들기름 막국수'는 올해 5월 판매량이 지난해 출시 직후인 7월보다 58% 증가했다.


대상의 라이틀리는 간편식 곤약볶음밥, 곤약면, 곤략 부리또 등을 2019년 출시했는데, 출시 이후 매출액이 매년 2배씩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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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건강한 식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면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메밀부터 두부까지 대체제는 밀가루에 비해 맛이 없다는 편견을 깨는 제품들이 연이어 출시되며 관련 시장은 지속해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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