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도수 14도…일반 막걸리보다 2배 이상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CU는 백종원 대표의 양조장인 백술도가에서 개발한 프리미엄 막걸리 ‘백걸리’를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백걸리는 예산쌀을 활용해 만든 막걸리로 발효 및 유통 과정에서 세 번의 담금 과정을 거친 삼양주다. 술을 한 번 빚어 만드는 일반 막걸리보다 여러 번 빚어 깊은 맛과 부드러운 목넘김을 자랑한다.
물 첨가를 최소한으로 한 원액에 가까운 음료로 알코올 도수가 일반 막걸리(약 5~6도)보다 두 배 이상 높은 14도다. 고도주처럼 스트레이트 잔에 담거나 물 또는 얼음에 희석해 마시는 등 취향에 맞게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CU가 프리미엄 막걸리를 차별화 상품으로 선보이는 것은 최근 개성 넘치는 막걸리를 찾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연령대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지난해 상반기 20대 비중은 6.1%에서 올해 9.1%으로 늘어났고, 30대 역시 9.5%에서 14.7%로 증가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기존 수제맥주, 와인 등으로 나만의 취향과 개성을 나타냈던 MZ세대들이 차별화 막걸리를 구매하는 트렌드에 맞춰 백걸리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차별화 상품들의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막걸리 맛집으로도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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