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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전인지 "샷에 영혼을 실었다"…"다음 타깃은 커리어 그랜드슬램"

최종수정 2022.07.03 00:03 기사입력 2022.07.03 00:03

LPGA투어 2022시즌 세번째 메이저 KPMG위민스 PGA챔피언십 우승 직후 2일 귀국, 8월 네번째 메이저 AIG여자오픈 기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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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샷에 영혼을 실었다."


‘메이저 퀸’ 전인지(28ㆍKB금융그룹ㆍ사진)가 2일 ‘금의환향’했다. 지난달 27일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콩그레셔널골프장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2시즌 세번째 메이저 KPMG위민스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2018년 10월 KEB하나은행챔피언십 이후 무려 3년 8개월 만에 통산 4승째를 거뒀다. 인천공항에 마중나온 팬클럽 회원들을 향해 "뜨거운 응원에 감사하다"고 활짝 웃었다.

"대회 직전 US오픈 챔프 맷 피츠패트릭이 9년 전 같은 코스에서 열린 아마추어 대회 우승 당시 같은 숙소에서 자고, 골프 일지를 읽으면서 좋은 기운을 받았다는 기사를 봤다"며 "나 역시 마음을 가다듬고, 그동안 적은 멘털 노트를 마음에 새겼다"는 사연을 소개했다. "특히 대회 직전 코치가 샷에 영혼이 실리지 않아 우승 스코어를 낼 수 없다고 지적해 충격이 컸다"면서 "매 샷 최선을 다하는 동기부여가 됐다"고 덧붙였다.


전인지의 통산 4승 가운데 3승이 메이저라는 게 흥미롭다. 2015년 7월 US여자오픈과 2016년 9월 에비앙챔피언십, 이번 대회다. 서로 다른 4대 메이저를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가까워졌다. LPGA투어는 2013년 에비앙챔피언십이 메이저로 승격돼 총 5개, 이 가운데 4개 우승컵을 수집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으로 인정한다. 당장 오는 8월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AIG여자오픈이 기다리고 있다.


내년 4월 셰브론챔피언십까지 5개를 모조리 싹쓸이하면 ‘커리어 슈퍼슬램’이다. 한국 선수는 현재 ‘골프여제’ 박인비(34)가 유일한 ‘커리어 그랜드슬래머’, 2016년 리우올림픽 금메달을 보태 ‘커리어 골든슬래머’에 등극했다. 전인지 역시 "올해 또 다른 메이저에서 우승한다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기쁠 것 같다"며 "AIG여자오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펼치겠다"는 각오를 보탰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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