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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리위, 尹대통령 의중 아닐 것…당내 문제 톤다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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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남북관계와 비슷…대화할 용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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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윤리위가 어떤 행동을 할 때 대통령 의중인지 의심하는 분도 있고 용산에서의 의지가 있었는지 의심하는 분들도 있는데 전혀 그런 상황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중앙대학생위원회 고려대 지부 창립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내 문제에 대해 대통령은 최소한의 개입을 하겠다고 천명한 적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께서 당내 현안에 대해 과도하게 개입하게 되면 그것대로 아마 더불어민주당이나 이런 쪽에서 공격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며 "당내 문제는 최대한 구성원들이 각자 톤다운해서 외부영향 없이도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당 지도부 내 갈등에 대해서도 "비공개 최고위를 당분간 최소화하자"며 "그래서 1주일간 소강상태인데 이런 식으로 당내 텐션을 줄이는 방향으로 해서 당내 문제를 해결해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근에 당내에 윤리위부터 시작해서 여러 문제가 부정적 방향으로 대중에 노출되는 경향성이 있다"며 "젊은 세대의 이탈은 저도 걱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청년 당원의 비중과 관련해 "지금의 20% 약간 미달한 수준에서 30%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본다"며 "앞으로 당의 의사결정 구조는 더더욱 젊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청년과의 질의응답에서 혁신위 활동에 대해 "보통 당 대표는 직후 대선에 나갈 생각으로 당을 운영하지만, 저는 10년이든 20년이든 제가 바꾼 제도로 인해 저 포함 다수가 혜택받는 판을 짜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거의 독재자에 가까웠던 김영삼·김대중 대통령 시절 총재였다면 제가 싹 다 날리고 국회의원 150명 공천하면 된다. 누가 갑자기 최고위에 나와서 저한테 삿대질하는 일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삿대질하면 자르면 된다"며 "저는 그렇지 않기에 여러분이 특이한 광경을 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저는 안철수 의원과 항상 대화할 용의가 있다. 이 말을 하는데 왜 웃는지 모르겠지만 (남북관계와) 비슷하다"며 "그 대화가 원활히 진행될지 모르겠지만, 안 의원과 어떤 주제로든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반도체 육성 정책과 관련해 "적절히 이민 정책도 활용해야 한다"며 "사실 인도에서 뛰어난, 수학을 잘하는 사람이 우리나라에서 반도체 디자인을 해서 돈을 벌면 우리나라에 이득"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신냉전 분위기와 관련해선 "중국·러시아에 대한 제제 규제는 다소 어렵다고 하더라도 하는 국가 간에 연대가 강화되는 측면이 있다"며 "명분이 우리 쪽에 있는 사항에 대해선 좀 더 강하게 얘기해도 된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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