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 "美 경기침체확률 30~40%"…환율 전망은 엇갈려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긴축으로 향후 1년 내 경기침체확률을 30~40%로 추정했다. 미 인플레이션 정점 기대 시점은 8월 내외로 늦춰졌으며, 연말 정책금리는 3.5~3.7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진행된 '2022년 하반기 국제금융시장 전망 웹 세미나'에서 주요 투자은행들이 이같은 의견을 냈다고 23일 밝혔다.
대부분의 투자은행들은 미 Fed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긴축으로 당초 예상보다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1년 미 경기침체확률을 30~40%로 추정했는데 이는 월스트리트저널(44%)의 최근 조사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다만 골드만삭스(GS)는 최근 경기침체확률을 기존 15%에서 30%로 상향 조정했다.
미 인플레이선의 경우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정점 기대 시점이 8월 내외로 이연됐다. 일부는 이후에도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통화정책 관련해서는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최근 인플레이션이 글로벌 공급망 차질,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식품·에너지 가격 상승 등에 기인해 기존 정책 수단으로 대응하기 쉽지 않다는 견해도 제시했다. 크레디트스위스(CS)는 경기 침체를 야기할 정도로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경우 물가를 안정시킬 수 없다고 분석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미 국채금리와 환율 등에서 기관별로 엇갈리는 전망을 제시했다. 미 Fed 정책금리는 올해 말 3.5~3.75%에 이르고, 내년 중 최종금리는 3.5~4.5%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미 국채금리(10년물 기준)는 하반기 중 수익률곡선 평탄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말 3.2~3.5% 내외로 전망하고 있으나, HSBC는 경기둔화 전망을 반영해 2.5%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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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화는 대체로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유로화에 대해서는 엇갈린 견해가 나왔다. JP모건은 유로화가 패리티 수준(1유로=1달러)까지 강세가 된다는 견해를 보였고, GS는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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