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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조순, 韓경제 발전에 큰 족적 남기긴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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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 서울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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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한국 경제학 거목인 조순 전 경제부총리가 23일 별세한 가운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별도의 메시지를 내고 슬픔을 전했다.


한은은 이날 조 전 경제부총리 별세 관련 이 총재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고인은 1968년부터 20년 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1988년에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을 맡았다. 이후 1992년부터는 한은 총재를 역임했지만 중앙은행의 독립성 문제를 두고 정부와 갈등을 빚다가 1년만에 사표를 냈다.

특히 이 총재와는 서울대 경제학과 사제지간으로 이 총재의 결혼식 주례를 조 전 경제부총리가 섰을 정도로 각별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 총재를 역임했다는 점에서도 공통점이 있다.


이 총재는 "공항으로 가는 길에 조순 전 총재님께서 별세하셨다는 비보를 들었다"면서 "경제학자로서는 물론이고 한은 총재와 경제부총리를 역임하시면서 한국경제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기긴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제게 가르침을 주신 스승이시기도 하고, 지금 한국경제가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에서 고인이 주신 여러 지혜를 다시 새겨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출장 때문에 빈소를 못찾아뵙게 돼 죄송스럽습니다만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전하고 싶다"며 "출장에서 돌아오는대로 찾아뵐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총재는 오는 25∼26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국제결제은행(BIS) 연차총회 참석차 출국길에 올랐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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