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1분기 매출 전년比17%↑…중소기업 영업이익률은 하락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국내 기업들의 올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지만 견조한 수요와 제품가격 상승 등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16일 공개한 '2022년 1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매출액 증가율을 살펴보면 직전 분기 대비 제조업(26.0%→18.6%)과 비제조업(23.6%→15.4%)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26.7%→20.1%), 중소기업(19.5%→7.5%) 모두 오름폭이 축소됐다. 세부 업종별로는 특히 도·소매업(23.8%→9.4%)과 건설업(18.8%→4.7%)의 증가세가 둔화했다. 총자산증가율은 3.7%로 전년동기(3.3%)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감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3%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6.4%)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6.7%→8.4%)은 전기전자·기계(12.4%), 석유·화학(8.2%)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으나 비제조업(6.1%→4%)은 전기·가스업(-12.6%)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전기 요금 동결로 가격 인상은 제한된 반면 발전사로부터 사들이는 전력 도매가격(매출원가)이 급등해 수익성이 악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규모별로는 대기업(6.5%→6.6%)은 소폭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6.0%→5.3%)은 하락했다. 김대진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장은 "중소기업의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의 타격이 대기업보다 크다"면서 "투입비용이 증가한 데다 시장영향력과 가격결정력 등에서 대기업과 차이가 나다보니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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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 안정성 지표의 경우 부채비율은 88.1%로 매입채무나 미지급배당금 등 금융비용이 수반되지 않는 부채 증가로 전기 대비 상승했으나 자산이 증가하면서 차입금 의존도는 23.9%로 전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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