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긴축으로 경기침체 우려
물가 안정도 보장 못해
장기적 훈풍 이어지기 어려워

증시, 단기 불확실성은 해소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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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권재희 기자] 미국의 자이언트스텝(기준 금리 0.75% 인상) 으로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증시가 반등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훈풍이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다음달 추가적인 자이언트스텝이 예정돼 있는데 그렇다고 물가가 잡힌다는 보장도 없고, 고강도 긴축에 따른 경기 침체 가능성도 대두된다는 점에서 추세적 반전은 어렵다는 분석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도 34.28(1.40%) 오른 2481.66에 출발했다.


이후 상승 폭을 2%대로 확대하며 2500선 탈환을 노렸다.

전날 열린 미국 장처럼 단기 불확실성 해소에 반짝 상승을 하고 있는 것. 다만 불확실성 해소 효과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부터 FOMC당 일과 다음날의 주가 반응이상이한 사례들이 다수 발견됐다 며 향후 1~2거래일 동안 시장이 FOMC 결과를 재해석하는 과정에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소지가 존재한다 고 분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75bp를 인상한 것은 1994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코스피는 기준 금리 인상 결과가 발표된 이후인 17일 0.17% 오른 1120.63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같은 달 말에는 1069.48까지 내렸다.


당장 다음 달 자이언트 스텝이 다시 한번 결정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김명실 하이 투자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 장이 7월에도 75bp(1bp= 0.01%)까지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는 점에서, 고강도 긴축이 수 차례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며 긴축 강도가 연말까지 강해질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긴 점은 여전히 불안 요인 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Fed가 경기회복보다 물가 안정을 택한 상황에서, 물가 안정을 보장할 수 없다는 점은 또 다른 불확실성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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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최악의 시나리오로 고금리 환경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잡히지 않을 경우 예상보다 빠른 경기 침체가 초래될 가능성도 있다 고 전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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