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장관, 분당 팹리스 기업 현장 방문
팹리스 발전방향 토론회…‘현장 3대 핵심애로’ 청취
정책펀드 확대·계약학과 신설·시제품 제작 지원 추진
“반도체 초격차 실현 위해 팹리스 중요…적극 지원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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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곽민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퀄리타스반도체’에 방문해 시스템반도체 설계전문기업, 이른바 팹리스(Fab-less)들과 토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팹리스란 반도체 칩의 설계와 생산 등이 분업화된 시스템반도체 산업에서 칩(Chip) 생산은 파운드리에 위탁하고 설계에만 집중하는 기업을 말한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날 현장방문은 팹리스 기업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과 국내 반도체 산업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토론회에는 국내·외로부터 기술력을 입증받은 팹리스 창업기업 5개사(퀄리타스반도체, 모빌린트, 사피온, 퓨리오사AI, 네메시스) 대표와 벤처캐피탈 등 전문가 2명이 함께 참석했다.


우리나라는 메모리반도체에서 세계 1위점유율(56.9%)을 유지하고 있으나 전 세계 시장 규모가 메모리반도체의 2배인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선 3% 점유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팹리스가 중요하며, 이를 위한 국내 생태계 조성에 민관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돼 왔다.

글로벌 팹리스 산업은 미국의 점유율이 68%로 압도적이다. 대만과 중국이 각각 21%, 9%를 차지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1%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에 도착한 이영 중기부 장관은 퀄리타스반도체 김두호 대표의 안내에 따라 반도체 설계과정을 둘러보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팹리스 기업들의 다양한 어려움과 국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가 발전하기 위한 의견들을 나눴다. 토론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개발에서 양산까지 소요되는 막대한 초기자금 ▲설계분야 인력 부족 문제 ▲파운드리 공급부족 등으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토론회를 주재한 이영 장관은 “오늘 자리는 우리나라가 ‘반도체 초격차’를 실현하는 데 있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팹리스 기업이 중요하며, 중기부가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마련했다”며 “팹리스 업계가 바라는 ‘현장의 3대 핵심애로’를 우선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현장의 3대 핵심애로 해결을 위해 ▲팹리스 초기기업 모험자본 확충을 위한 ‘초격차펀드’ 신설 ▲팹리스 설계인력 부족 해소 위한 ‘시스템반도체 계약학과’ 신설 ▲팹리스와 파운드리 간 상생의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조성 위한 ‘팹리스 챌린지 대회’(삼성전자 협력, 시제품 제작 지원) 내달 개최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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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영 중기부 미래산업전략팀장은 “오늘 토론회에서 논의된 의견 등을 참고해 실질적이고 신속한 지원책이 마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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