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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국 코로나19 대응조치를 이끌어 온 상징적 인물이자 감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이 코로나19에 처음으로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미 국립보건원(NIH)는 이날 성명을 통해 "파우치 소장이 코로나19 신속 항원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며 "그는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내 전염병 관련 최고 권위자로 백악관 최고 의학자문역도 겸하고 있던 파우치 소장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앞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이후 2차례 추가접종까지 4차접종을 모두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보건원은 "파우치 소장이 바이든 대통령과 최근 밀접 접촉하지는 않았다"며 "그는 코로나19 경구치료제인 팍스로비드 처방을 받았고, 자택에서 격리 근무에 들어갔으며 음성 판정을 다시 받으면 사무실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파우치 소장은 이날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연방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상황 및 향후 계획 등을 보고할 예정이었지만 확진판정으로 해당 일정이 취소됐다.


파우치 소장은 그동안 미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위험을 계속 경고해왔다. 지난 4월 말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만에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행사가 개최되자, 방역의식이 느슨해졌다고 비판하며 해당 행사에 불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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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81세인 파우치 소장은 미국 내 전염병 전문가로 2020년 코로나19 사태 직후부터 방역정책을 선두에서 이끌어왔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경기악화 등을 이유로 코로나 봉쇄령을 풀려고 하자 파우치는 이를 반대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정면충돌해 미국 내 강경우파들의 정치적 표적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집권하자 바이든 대통령이 그를 최고 의학자문역으로 임명해 현재까지도 코로나19 대응을 지휘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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