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했던 5월' 기관은 단기채권 vs 개미는 미국지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50bp 인상한 것)’을 단행한 5월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들은 단기 채권과 대형주에 분산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이 물가 상승이 진정될 때까지 긴축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저가 매수 심리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ETF 자금 유입 상위 10개 종목 중 원유 인버스가 이름을 올린 것도 눈에 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ETF 자금유입 상위 10개 종목 중 4개는 채권, 4개는 대형주(코스피, S&P500, 나스닥100)로 집계됐다.


자세히 보면 돈이 가장 많이 유입된 종목은 5245억원이 들어온 ‘ KODEX 200 KODEX 200 close 증권정보 069500 KOSPI 현재가 113,270 전일대비 7,975 등락률 +7.57% 거래량 25,189,058 전일가 105,295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따라 샀으면 돈 복사였네…'대통령의 펀드' 수익률 보니 '순자산 20조' ETF 나왔다…KODEX 200, 국내 최초 기록 "나랑 이게 달랐구나"… '수익률 상위 5%' 퇴직연금 고수들이 산 ETF는?[재테크 풍향계] ’이었다. 이어 ‘ KODEX KOFR금리액티브(합성) KODEX KOFR금리액티브(합성) close 증권정보 423160 KOSPI 현재가 110,685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455,944 전일가 110,685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옆집 어르신도 주식창 본다며 난리… 1년 만에 순자산 3조 이상 ETF 2.3배 '쑥'[재테크 풍향계] 국내 ETF 순자산총액 150조 돌파 삼성운용, 채권 액티브 ETF 돌풍…한 달 새 개인 순매수 1위 ’ 3008억원, ‘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close 증권정보 357870 KOSPI 현재가 57,44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403,301 전일가 57,440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옆집 어르신도 주식창 본다며 난리… 1년 만에 순자산 3조 이상 ETF 2.3배 '쑥'[재테크 풍향계] 국내 ETF 순자산총액 150조 돌파 미래에셋운용, ‘TIGER CD금리투자KIS ETF’ 순자산 4조 돌파 이벤트 ’ 2032억원, ‘ KODEX 단기채권PLUS KODEX 단기채권PLUS close 증권정보 214980 KOSPI 현재가 114,795 전일대비 10 등락률 -0.01% 거래량 109,721 전일가 114,805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16.3%' 파란 나라를 보았다…내 ETF에서 ’ 1257억원, ‘TIGER 미국S&P500’ 947억원 순이었다.

6~10위 종목은 ‘ TIGER 원유선물인버스(H) TIGER 원유선물인버스(H) close 증권정보 217770 KOSPI 현재가 1,267 전일대비 11 등락률 +0.88% 거래량 1,718,918 전일가 1,256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실전재테크]상승하는 유가타고 원유 ETF·ETN 들썩 유가 하락 베팅 한 달 만에 웃었다…"유가 약세장 논하기 일러" 아람코가 원유 부족 경고하는데…개미는 하락에 베팅 ’ 926억원, ‘ KODEX 200 KODEX 200 close 증권정보 069500 KOSPI 현재가 113,270 전일대비 7,975 등락률 +7.57% 거래량 25,189,058 전일가 105,295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따라 샀으면 돈 복사였네…'대통령의 펀드' 수익률 보니 '순자산 20조' ETF 나왔다…KODEX 200, 국내 최초 기록 "나랑 이게 달랐구나"… '수익률 상위 5%' 퇴직연금 고수들이 산 ETF는?[재테크 풍향계] TR’ 920억원, ‘ KODEX WTI원유선물인버스(H) KODEX WTI원유선물인버스(H) close 증권정보 271050 KOSPI 현재가 1,953 전일대비 12 등락률 +0.62% 거래량 10,663,346 전일가 1,941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실전재테크]상승하는 유가타고 원유 ETF·ETN 들썩 유가 하락 베팅 한 달 만에 웃었다…"유가 약세장 논하기 일러" 불붙은 에너지에 웃는 '원유·천연가스 ETF·ETN' ’ 911억원, ‘TIGER 미국나스닥100’ 884억원, ‘KBSTAR KIS단기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87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단기 채권에 자금이 몰린 것은 연준의 긴축 행보가 이어지는 데 대한 기관들의 관망세로 풀이된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8.3% 상승하면서, 상승률이 8개월 만에 둔화했다.


그러나 물가 상승 우려는 식지 않고 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1일(현지시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6월과 7월 0.6%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하는 등 긴축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기준금리에 민감한 기관을 중심으로 단기 채권 ETF에 돈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채권 ETF 모두 주로 기관들 자금이 유입되는 상품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연준 행보에 주목하며 분할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눈에 띄는 점은 최근 낙폭이 컸던 미국 지수에 자금이 들어온 것이다. TIGER 미국나스닥100은 1월4일 종가 기준 8만8317원으로 연고점을 찍고 하락해 지난 5월25일 6만6905원으로 저점을 기록했다. TIGER 미국S&P500 역시 종가 기준 1월4일 1만4363원으로 고점을 찍고 5월24일 1만2485원으로 저점을 기록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자이언트스텝’이 아니라 ‘빅스텝’ 기조로 긴축이 진행될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다"며 "물가, 금리 인상, 전쟁 등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다 반영됐다고 보고 저가 매수에 들어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잔인했던 5월' 기관은 단기채권 vs 개미는 미국지수 원본보기 아이콘

원유 인버스 ETF는 6월 들어 상황이 달라질 전망이다. 5월에는 국제유가가 고점이라는 인식이 확대됐으나 최근 러시아산 원유 수출 제재 등 국제유가 150달러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유가 전망이 의미 없다고 지적한다.

AD

증권사 관계자는 "연준이 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에너지 가격, 즉 국제유가 상승을 눌러야 한다"며 "과거에는 OPEC을 통해 통제가 가능했지만 지금은 전쟁이란 외교 안보 변수 때문에 예측이 불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