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차세대 발사체 '예비타당성조사' 본격 진행
1조9300억원대 투입해 2030년까지 팰컨9 뛰어 넘는 발사체 개발 예정
화성에 1t 보내는 고성능, 재활용 위해 다회 점화 엔진-추력 조절 등 첨단 기술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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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정부가 10년 내에 스페이스X의 최첨단 로켓 팰컨9 발사체를 능가하겠다는 포부를 세웠다. 누리호의 후속으로 약 2조원을 투입해 달 궤도까지 갈 수 있는 차세대 발사체 개발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4월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을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대상으로 선정해 이달 부터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2023년부터 2031년까지 9년동안 1조9330억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달 착륙선을 탑재할 수 있는 수준의 고성능 차세대 발사체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지구궤도 위성뿐만 아니라 달, 화성 등에 대한 독자적인 우주탐사도 가능해진다.

누리호-차세대 발사체 구성 비교

누리호-차세대 발사체 구성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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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차세대 발사체 성능 비교.

누리호-차세대 발사체 성능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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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누리호는 화물 수송 능력(페이로드)이 1.5t, 도달 궤도 높이가 600km 안팎에 불과하다. 반면 차세대 발사체는 우주관광·위성 발사 등 저궤도는 10t, 고도 3만5000km 정도인 지구동기궤도(GEO)에는 7t, 달 탐사·착륙선 달 궤도엔 1.8t, 화성에는 1t 가량의 화물을 각각 실어나를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1단부는 현재 75t급인 누리호의 액체 엔진을 100t급 다단연소사이클 방식으로 개량해 5기를 묶어 사용한다. 2단부는 10t급 다단연소사이클 방식의 액체 엔진 2기로 구성할 예정이다. 여기에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다회 점화, 추력 조절 등의 첨단 기술도 개발해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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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차세대 발사체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가 본격적인 우주탐사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설계단계부터 민간이 참여하는 첫 발사체 개발 사업으로 민간의 발사체 개발 역량을 제고하는데 본 사업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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