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박만훈상 첫 시상식 개최
프로데 솔버그 주한 노르웨이 대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토어 고달 박사, 제롬 김 IVI 사무총장, 김훈 SK바이오사이언스 CTO(사진 왼쪽부터)가 25일 서울에서 열린 박만훈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 close 증권정보 302440 KOSPI 현재가 44,100 전일대비 800 등락률 +1.85% 거래량 300,968 전일가 43,300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SK바이오사이언스, 1분기 영업손실 445억…R&D·인프라 비용 확대 SK바이오사이언스 글로벌 R&PD 센터, 美 친환경 인증 LEED 골드 획득 SK바이오사이언스, 171억 자사주 매입해 임직원 대상 'RSU' 제도 도입 는 자사가 후원하고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주최하는 박만훈상 시상식을 처음으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신설된 후 처음으로 선정된 박만훈상 수상자에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 개발에 기여한 카탈린 카리코·드류 와이즈만 펜실베니아대 교수, 개발도상국의 백신 공급을 주도한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의 토어 고달 특별고문(박사)가 선정됐다.
서울 관악구 서울대 연구공원 내 IVI에서 전날 열린 시상식에는 수상자인 고달 박사를 비롯,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제롬 김 IVI 사무총장, 프로데 솔베르그 주한 노르웨이 대사와 초머 모세 주한 헝가리 대사 내외, SK바이오사이언스 김훈 최고기술책임자(CTO) 등도 행사에 함께 했다.
고달 박사와 함께 수상자로 선정된 카리코 교수와 와이즈만 교수는 비록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 후에는 포럼을 통해 수상자들의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박만훈상 첫 수상의 영예를 안은 고달 박사는 “전 세계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겪는 가운데 한국은 매우 중요한 백신 개발 및 생산 역량을 가진 선도국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세계 보건 증진을 위해 힘쓰는 IVI와 백신 개발을 통해 인류를 지켜내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주최하는 박만훈상의 초대 수상자로 선정된 점에 대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리코 박사도 "박만훈상의 첫 번째 수상자로 선정돼 큰 영광”이라며 “mRNA 백신 기술의 성공은 혁신의 힘과 끈기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과학자로서 평생을 연구에 매진한 결과 수백만의 생명을 구하는 기술 개발에 기여했고, 그 기술이 미래에 더욱 큰 쓰임을 가질 것이란 기대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와이즈만 교수는 “저와 카리코 박사에게 귀중한 상을 시상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mRNA 백신이 코로나19를 넘어 암세포 치료를 포함한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달 박사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를 설립하고 1999~2004년 초대 최고경영책임자(CEO)로 빈곤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기여했다. 현재 고달 박사는 노르웨이 보건복지부 세계보건 특별고문 겸 CEPI의 고문으로 팬데믹 극복을 위해 중저소득 국가의 백신 개발과 공급에 힘쓰고 있다.
카리코 교수와 와이즈만 교수는 mRNA 코로나19 백신에 쓰이는 변형 mRNA 기술을 공동 개발해 백신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지질나노입자(LNP)로 만들어진 지방 방울로 mRNA를 포장해 인체에 전달하는 방법을 개발해 면역체계가 질병과 효과적으로 싸우게 유도하는 것을 가능케 했다.
제롬 김 IVI 사무총장은 “전 세계 방역과 백신 개발에 있어 기념비적인 공로를 세운 세 명의 위인에게 수상의 기회를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박만훈 박사의 넋을 기려 백신과 글로벌 보건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백신 업계의 개척자들과 혁신가들을 끊임없이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훈 SK바이오사이언스 CTO는 "글로벌 공중보건 수호에 헌신한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박만훈 부회장과 함께 실험실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던 연구자의 한사람으로서 그의 열정이 후배들에게 계승돼 결실로 맺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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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만훈상은 국내 세포배양 백신의 선구자인 고 박만훈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의 업적을 기리고 백신의 연구 개발 및 보급에 이바지한 국내외 인물 및 단체를 선정해 시상코자 지난해 11월 신설된 상이다. 이번 첫 시상식은 고 박 부회장의 타계 1주기를 맞아 열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매년 2억원의 상금을 출연하는 등 박만훈상을 '백신업계 노벨상'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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