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아동급식 단가 ‘8000원’…광역지자체 중 ‘최고액’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시가 결식 우려 아동에 지급될 아동급식카드 이용단가를 현 6000원에서 8000원으로 인상한다.
시는 올해 아동급식 단가를 2000원 인상하는 동시에 하루 결제한도를 현 1만2000원에서 3만원으로 증액한다고 26일 밝혔다.
인상된 아동급식 단가는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최고액이며 보건복지부 권고 단가인 7000원보다 1000원 많은 금액이다.
아동급식 혜택은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족 등 아동 1만3977명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시는 급식카드 가맹점도 대폭 늘려 아동급식 이용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맹점 수는 지난해 7월 기준 1588개에서 올해 2월 기준 2만7428개로 2만5840개 늘어났다.
이는 BC카드 가맹점과 연계된 음식점에서 카드 사용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한 덕분이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가맹점을 늘리면서 아동급식의 질도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가령 지난해 3월 기준 아동급식 이용자의 편의점 이용률은 70%가량으로 다수 아동이 편의점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실정이었다.
하지만 올해 사용액 분석에선 지난달 기준 편의점 이용률이 36%로 낮아지고 일반음식점 이용률은 64%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의 본래 목적에 맞게 아동급식 대상자가 높아진 단가로 다양한 일반음식점에서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는 해석이다.
시는 앞으로 초·중학생은 8000원, 고등학생은 9000원으로 연령별로 아동급식 단가를 차등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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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선 시 가족돌봄과장은 “물가인상분을 반영해 아동급식 단가를 인상함으로써 급식의 질도 높아졌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는 아동급식 단가 현실화로 지역 아동에게 다양하고 든든한 밥 한 끼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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