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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북한이 15일 ‘최대 명절’로 꼽는 김일성 주석 생일(태양절) 110주년을 맞아 김일성 광장에서 대규모 야회와 대공연, 불꽃놀이를 할 예정이다. 열병식 대신 대규모 축제를 이어가겠다는 의도다


이날 정보 관계자는 “북한이 태양절을 맞아 군사적 도발을 하기보다는 축체를 이어가면서 내부결속을 다지고 있다”면서 “오는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을 계기로 열병식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15일 19시 수도 평양의 김일성 광장에서는 태양절 경축 청년 학생들의 야회가 진행되며 이어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탄생 110돌 경축 대공연 ‘영원한 태양의 노래’가 진행되게 된다"고 보도했다.


올해가 김일성 생일 정주년인데다가 북한이 주민 내부 결속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때여서 대공연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관람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군과 정보 당국은 김일성 생일 행사를 기념한 열병식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오는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을 계기로 열병식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저녁 대규모 군중행진은 예상된다고 정부 소식통은 전했다.


평양을 비롯해 각 도에서도 야회를 진행하고 오후 8시부터 불꽃놀이가 이어질 예정이다. 북한은 김일성 생일 110주년을 맞아 전날부터 조명축전(빛축제)과 경축 무도회를 진행하고 기념 우표를 발행하며 경축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국가우표발행국에서 김일성 생일 110주년 기념우표(개별·소형전지·묶음전지 각 1종)를 발행하기도 했다.


표면적으로는 김일성 생일 110주년을 부각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김정은 위원장의 공식 집권 10주년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는 모습이다. 김 위원장을 김일성-김정일과 같은 반열에 올려 추켜세우겠다는 의미다. 북한이 대형 건설사업과 군내 승진인사를 김 위원장 집권 10주년에 맞춰 공개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1년 12월 부친 김정일이 사망한 뒤 같은 달 30일 북한군 최고사령관에 추대되면서 사실상 집권한 것으로 평가받지만, 공식 집권은 2012년 4월 11일 노동당 제1비서, 4월 13일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으로 추대된 시점부터로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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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태양절이후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로 이미 모라토리엄(발사 유예)을 깬 상황에서 추가 무력시위를 감행할 적기로 꼽힌다. 실제 도발 예고 정황도 속속 포착되고 있다. 북한은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를 복구 중인데 이어, 금강산 관광지구 내 남측 건물도 철거하면서 대미ㆍ대남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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