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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윤 정부 첫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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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윤 정부 첫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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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5월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가 초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을 지명한 것은 그만큼 반도체 기술 개발과 산업 활성화가 한국 경제의 절체절명의 과제로 떠올랐다는 점을 인식한 인선이라는 평가다.


이 후보자는 경북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마이크로시스템기술연구소를 거쳐 원광대·경북대 교수를 역임했다. 2009년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로 부임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과 과기정통부가 2019년부터 운영한 소·부·장 특위 민간위원으로 일하기도 했다. 미국 인텔보다 앞서 세계 최초로 3차원(3D) 반도체 소자기술인 ‘벌크 핀펫’을 개발해 반도체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는 AI 반도체 기술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이같은 이 후보자의 임명은 최근 세계 경제가 미·중 패권 경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신냉전 도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반도체 산업의 흥망이 국가의 명운을 가를 정도로 중요해졌다는 점을 감안한 인선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과학기술 발전의 초점을 반도체 기술 개발·산업 발전에 맞춰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고 이에 따라 맞춤형 전문가를 낙점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 출마를 결심한 뒤 사실상 첫번째 현장 방문으로 이 후보자가 근무하고 있는 서울대 반도체연구소를 방문하는 등 반도체 산업에 각별한 관심을 표시한 적이 있다. 당시 윤 당선인은 4시간이나 이 후보자로부터 반도체 기술·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특강을 듣는 등 '특별 과외'를 받았다.


이 후보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반도체를 오랫동안 경험하고 그 분야의 지식을 쌓아왔다. 반도체의 중요성이 크다고 보고, 그 분야에 대해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우리나라는 반도체만 있는 게 아니니 산업 전분야의 현장을 살펴서 여러 사람 의견 듣고 소통해서 국가 효율 높이기 위한 개선점을 세심히 살펴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인사청문회 전망에 대해선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다만 제 의견과 다른 사람의 의견이 다를 수 있는 만큼 충분히 경청하고 세심히 답변하겠다"고 답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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