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저조, 졸속 진행 우려하며 당에 쓴소리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경선룰 실무협의체 구성과 직접투표 국민참여경선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경선룰 실무협의체 구성과 직접투표 국민참여경선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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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인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국민참여경선' 검토를 거듭 촉구했다. 민주당과 합당을 이룬 경쟁 후보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에 대해선 합당 절차가 늦어져 졸속경선이 이뤄질 것을 우려했다.


조 의원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5일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에 참여하는 후보들에게 경기도 유권자 누구나 신청하면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국민참여경선을 제안했다"며 "각 후보자 측에 8일까지 후보 간 합의를 하자고 제안했지만 아쉽게도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이재명 상임 고문에게 큰 힘을 주는 개딸 등 신규권리 당원과 지지층에게 경선참여의 기회를 줘 경선 흥행을 만들고 본선 경쟁력을 높이자는 제안이 무산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후보 간 합의가 무산됐지만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충심 어린 제안을 잘 검토해주기를 부탁한다"고 했다.


민주당과 합당을 이룬 새로운물결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조 의원은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이 시간에 쫓겨 정책과 자질검증이 부실하게 진행될 것이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우리 당 후보 결정을 4월말까지 하기로 한 것을 감안하면, 남은 경선 기간은 채 3주가 안된다. 하지만 아직 경선 절차에 들어가지도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새로운물결과 합당이 완료되기 전까지 김 대표가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다. 당원들도 혼란스러워하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김 대표가 민주당 후보로 경선에 나서고자 했다면, 서둘러 합당을 진행했어야 한다"고 했다.


또 "지금 이 상태로는 졸속경선이 불가피하며, 김 대표는 그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며 "김 대표는 치열한 경선과 검증이 아닌 꽃가마를 원하는 것이 아닌지? 원팀경선보다는 자기중심의 사고를 하는 것이 아닌지 답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검찰 및 언론개혁에 대해서는 4월 임시국회 내 처리를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이 강한 민주당, 개혁민주당으로 거듭나는 첫 번째 과제가 바로 '검언개혁'이다"며 "검찰공화국이 칼날을 들이대며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윤석열 정권 취임도 전에 문재인 정부와 이재명 고문, 민주진보진영에 대한 전방위적 표적수사가 이루어지는 등 정치보복이 시작됐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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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용기와 행동이 필요하다"며 "민주주의를 지키고 검언개혁을 바라는 모든 국민의 힘을 모아 이번 4월에 개혁입법을 처리할 수 있도록 당력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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