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은 CMO에 일임
유영상 대표 미래사업 올인

C레벨 임원 확대·책임경영 강화…유영상 SKT 대표, 'UAM' 진두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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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유무선 통신 사업을 책임지며 SK텔레콤의 어제를 이끌어 온 유영상 대표이사(사장·사진)가 지난해 11월 취임 이후에도 직접 진두지휘했던 통신 사업을 맡겨 놓고 ‘10년 후 미래’를 책임질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율주행차, 로봇 등 신사업을 전담한다. 안정권에 접어든 통신 사업을 후임에게 맡겨 놓고 미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통신사업 맡기고, 신사업 책임지고

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유 대표는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회사 최고위 C레벨 인사를 단행하고 CPO(최고제품책임자), CMO(최고모바일책임자) 자리를 새롭게 만들었다. CPO는 SK텔레콤과 관계사 서비스를 총괄하고 CMO는 유무선통신사업과 5G 영업, 마케팅을 총괄하는 역할로 대표이사이자 CCO(최고고객책임자)를 맡고 있는 유 대표 아래 직속 조직으로 편재됐다. 이번 인사를 통해 유 대표는 2019년부터 최근까지 맡고 있던 유무선 통신사업을 임봉호 CMO와 이현아 CPO 두 사람에게 맡겼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취임 이후에도 직접 진행해왔던 통신 사업들을 CMO와 CPO에게 맡기며 후배를 양성하고 책임 및 투명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라며 "유 대표는 향후 미래 먹거리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향후 미래사업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유 대표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는 UAM이다. 2025년 UAM 상용화, 2030년 완전자율비행 서비스 등 정부 차원의 로드맵이 본격화 되고 있는 현재 SK텔레콤이 관련 산업 발전의 핵심 토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SKT가 소속된 ‘K-UAM 드림팀’은 지난해 11월 김포국제공항에서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공항 실증’을 통해 ‘에어택시’로 불리는 UAM의 서비스·인프라·기체·연구분야 관련 핵심 역량도 종합적으로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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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M 사업 직접 챙긴다

유 사장은 지난해 말 CEO 직속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기술·인프라, 전략, 사업개발, 파트너십을 담당하는 사내 주요 조직 핵심 임원을 전진 배치했다. 유 사장은 SKT의 앞선 통신 서비스와 SK그룹 계열사의 다양한 서비스 역량을 더하면 UAM의 예약, 이동경로 확인, 탑승 및 비행 전 과정에 필요한 정보 제공, 스트리밍 기반의 다양한 미디어 시청 등도 가능할 것으로 봤다. 지난달 유영상 대표는 주요 임원들과 함께 해외 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을 방문해 생산시설과 주요 임원들을 직접 만났다. SKT와 조비 에비에이션은 양사 대표가 주도하는 UAM 사업 관련 정기 협의체를 결성하고, 기체·서비스 플랫폼 등 전 분야에 걸친 상호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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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대표는 "기술혁신에 따른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기회를 선점해야 한다"면서 "SKT의 10년 후 모습이 어떨지 고민하며 성장의

방향을 찾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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