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셔서 다행"…'106만 팔로워' 조국 트위터, 돌연 삭제됐다가 복구
14일 오후 돌연 삭제됐다가 복구
조국, 12년 넘게 트위터 활동
일각서 '조만대장경' 비판하기도
[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2년 넘게 사용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 계정이 돌연 삭제됐다가 다시 복구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 전 장관은 이 계정을 통해 정치·사회 현안 등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거침없이 피력해 왔다.
14일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조 전 장관 트위터 계정이 삭제됐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실제 이날 오후 조 전 장관의 트위터 프로필에 접속하면 빈 공간에 '계정이 존재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만 나타났다. 사용자가 직접 계정을 없앴거나, 트위터 운영 방침 위반으로 계정이 삭제됐을 때 이런 문구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오후 3시50분께 조 전 장관의 트위터 계정은 복구됐다. 그동안 쓴 트윗들 또한 모두 남아 있었으며, 약 106만명에 이르렀던 팔로워 수 또한 복구됐다.
조 전 장관은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던 지난 2009년 트위터 계정을 개설해 최근까지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이달까지 총 1만7900건이 넘는 트윗을 올렸으며, 팔로워 수는 106만명에 달했다.
그는 평소 이 계정을 통해 정치, 사회 현안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개진했다.
가장 최근에 올린 지난달 27일 트윗에는 "오늘 저녁은 가족이 모여 따뜻한 밥을 같이 먹을 줄 알았으나 헛된 희망이 되고 말았다. 위로와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이제 나라의 명운을 좌우할 대선에 집중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선진국 대한민국이 대선 결과 난폭 후진하게 될까 걱정이 크다"라고 오는 대선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일부 비판적인 누리꾼들은 조 전 장관의 트위터 계정을 두고 '조만대장경'이라며 꼬집기도 했다. 조국과 '팔만대장경'을 합친 용어로, 조 전 장관의 주장은 과거 조 전 장관이 쓴 트윗으로 반박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또한 과거 '조만대장경'을 언급하며 조 전 장관과 공방을 벌인 바 있다.
지난 2020년 11월 조 전 장관이 트위터에 쓴 글에서 진 전 교수를 향해 "최성해 총장 및 나를 공격하는데 급급한 진중권, 김근식 두 식자"라며 "나의 SNS 활동에 대하여 불평을 했다. 가관이다. 그대들이 지은 '구업'이 쌓이고 있다"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조만대장경에 이르려면 아직 멀었사옵니다. 어찌 그 업을 이번 생 안에 쌓을 수 있으리오. 내 천번을 고쳐 태어난들 감히 그 업을 다 이룰 수 있겠사옵니까"라고 비꼬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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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 전 장관의 트위터가 복구된 것을 두고 누리꾼들은 "트위터 오류였던 게 아니냐", "영원히 '탈트(탈퇴 트위터)'하신 줄 알았는데 다시 보니 반갑다", "복귀를 축하드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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