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서구권서 '일'냈다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가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세계 최대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동시접속자 수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국산 MMORPG 중에서 서구권 진출 역대 최고 흥행 성적을 내고 있다.
14일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 따르면 이날 131만6854명의 최고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하며 현재 가장 플레이어 수가 많은 게임 1위에 랭크됐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동시접속자 수는 113만6666명에 달한다. 이는 순수 북미·유럽·남미·호주 이용자 숫자로 26만명 가량의 국내 동시접속자보다 4배 많은 숫자다. 국내 게임이 최고 동시접속자 분야에서 1위에 오른 것은 2017년 8월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325만명)’ 이후 처음이다.
지난 9일부터 정식 출시 전까지 판매한 유료 상품(파운더스팩)은 이틀 만에 150만장 이상이 판매됐다. 파운더스팩은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 등 총 4종으로 구성돼 있는데 각각 가격이 15~100달러로 책정됐다. 판매량을 감안하면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로스트아크는 2011부터 7년간 1000억원의 개발 비용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로벌 출시 이틀만에 개발비를 회수한 셈이다.
이는 그간 국산 MMORPG에게 다소 벽으로 느껴졌던 서구권 시장에서의 전례 없는 성과다. 핵앤슬래시(Hack & Slash)방식의 전투 콘텐츠와 동서양을 아우르는 방대한 세계관,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모험을 즐길 수 있는 항해 시스템 등 차별화된 게임방식이 글로벌 이용자들의 ‘겜심’을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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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RPG는 로스트아크가 글로벌에서도 신뢰받는 지식재산(IP)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하고 이용자 친화적 운영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 RPG 관계자는 "지금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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