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양자 토론' 고집 尹에…진중권 "토론 하는데 뭐 붙이는 게 많아" 일갈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TV 토론은 4자 토론이 가장 합리적"
"모든 국민이 4자 토론 기대…왜 발뺌 하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 사진=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 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이 대선 토론 방식으로 다자 토론 대신 양자 토론을 고집하는 것에 대해 "왜 발뺌을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쓴소리를 날렸다.


진 전 교수는 27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한 자리에서 "지금 화가 난다. 토론 한 번 하자는데 뭐 붙이는 게 많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모든 국민들은 법원의 판결이 났을 때 4자 토론 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라며 "무슨 합리적인 근거가 있어서 이런 식의 발뺌을 하는지 이해가 안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원이 판결한 건 TV 토론이 잡혀 있고, 둘이 하는 건 부당하다는 것"이라며 "그렇다면 TV토론을 4자가 같이 하는 게 합리적인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6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재판장 박병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지상파 방송 3사를 상대로 낸 '양자 TV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진=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이로 인해 윤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간의 양자 TV 토론 방송 생중계는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국민의힘은 '방송사가 중계하지 않는 별도의 양자 토론을 하자'며 제안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TV토론 협상단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는 31일 국회, 혹은 제3의 장소를 잡아서 양자 토론을 개최할 것을 민주당에 제안한다"며 "법원 가처분 결정 취지는 방송사 초청 토론회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으로, 방송사 초청이 아닌 양자 합의에 의한 토론 개최는 무방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한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오늘이라도 실무협상을 하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윤석열 후보님, 궁색한 꼼수로 도망가지 말라"며 일갈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어제 법원은 합리적 근거 없는 양자 토론이 평등과 공직선거법상 토론회 참여권, 유권자의 알 권리를 침해하였음을 명확히 밝힌 것"이라며 "늘 법대로 하겠다는 윤 후보께서 왜 토론은 법대로 못 하겠다는 건가. 민주주의마저 부정하는 게 윤석열의 공정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