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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나침반 제작에 헌신한 김종대씨 명예보유자로

최종수정 2022.01.28 09:42 기사입력 2022.01.28 09:42

'윤도장' 명예보유자 인정 "그간 활동과 공로 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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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나침반 '윤도(輪圖)'를 만들어온 김종대(88)씨가 명예보유자가 됐다. 문화재청은 국가무형문화재 '윤도장' 보유자인 김씨를 명예보유자로 인정한다고 28일 전했다. 김씨는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기법을 전수해 평생을 윤도장 전승과 보급에 헌신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고령으로 정교한 제작과 활발한 전승이 어려워졌다"며 "그간 활동과 공로를 예우하고자 한다"고 했다.


윤도는 천문학·음양오행 등 동양의 우주관과 세계관이 반영된 전통 과학 도구다. 천문학이 발달한 삼국시대부터 쓰였다고 추정된다. 널리 보급된 건 조선 시대부터다. 주로 뱃사람, 여행자, 농사꾼, 집터나 묏자리를 찾는 지관(地官) 등이 방향을 찾을 때 사용했다.

윤도는 중앙 자침(磁針·나침반 바늘)을 중심으로 동심원 숫자에 따라 1∼36층으로 나뉜다. 각 층에 음양·오행·팔괘 등을 조합해 배치한다. 특별한 장식이 없는 7~9층 평철(平鐵·넓적하고 평평한 나침반)이 가장 많이 사용됐는데, 조선 시대에는 여름철 부채에 2~3층 나침반인 선추(扇錘·부채에 부착하는 휴대용 나침반)를 달아 쓰기도 했다.


가장 일반적인 형태인 평철은 모양 만들기, 중심과 층수 정하기, 글자 새기기, 먹칠하기, 중앙원 다듬기, 옥돌 가루 칠하기, 주사(朱砂·붉은색 돌가루) 입히기, 자침 만들기 등 여러 공정을 거쳐 제작된다. 핵심 기술은 글자를 새기는 각자(刻字)로,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한다.


김씨는 공정별 재료·도구 사용의 정통성과 제작 숙련·완성도가 빼어나 1996년 '윤도장' 보유자로 인정됐다. 특히 대추나무에 글자를 새기는 작업과 강철을 깎아 바늘을 만든 뒤 나침반에 얹는 기술이 섬세하고 정확하다고 평가됐다. 이를 물려받은 아들 김희수씨는 지난달 보유자로 인정돼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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