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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찬양한 트위터 창업주 잭 도시, 대규모 손실 불가피

최종수정 2022.01.24 12:00 기사입력 2022.01.24 12:00

▲잭 도시 트위터 창업주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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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대표적인 비트코인 찬양론자로 꼽히는 잭 도시 트위터 창업주가 비트코인의 가격 폭락으로 큰 손실을 입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잭 도시는 비트코인에 직간접 투자로 대규모 손실을 봤을 것으로 관측됐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1월 6만9000달러까지 치솟았다 현재 40%가량 떨어진 상태다.


소셜미디어(SNS) 트위터 외에도 온라인 결제업체 스퀘어를 창업한 잭 도시는 결제나 가치저장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의 잠재력을 호평해왔다.


지난해 11월 그가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직에서 물러난 점에 대해 비트코인 관련 사업에 본격 뛰어들겠다는 결단으로 해석된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로 도시는 겸직하던 디지털 결제서비스 업체 '스퀘어'의 CEO직에 집중해 비트코인의 위상을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비트코인의 기반기술인 블록체인을 따 스퀘어의 이름을 '블록'(Block)으로 변경한 바 있다.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이 200% 뛰어오를 때 스퀘어(블록)는 5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사들였다고 밝혔다.


텔레그래프는 스퀘어가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를 능가해 비트코인에 현금을 쏟아붓는 기업으로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도시는 최근 비트코인이 미국 달러화를 대체할 것이라는 트윗을 올리며 비트코인에 '올인'하는 모습을 재차 보여줬다.


투자업체 캐슬아일랜드벤처스의 닉 카터는 "모든 면에 걸쳐 비트코인에 기여해온 사람을 꼽으라면 도시가 첫번째"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비트코인을 둘러싼 상황은 일단 도시가 기대한 쪽과는 다른 방향으로 흐르고 있어 도시가 비트코인 투자로 큰 손실을 봤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11월부터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는 동안 도시가 총력을 쏟아부은 블록의 주가도 거의 반 토막이 났다.


블록의 주가는 지난해 비트코인의 가격 급등과 맞물려 한때 총액이 1000억 달러(약 120조원)를 넘기도 했다.


텔레그래프는 "지금과 같은 가격폭락이 계속되면 도시가 트위터를 경영하던 시절을 애타게 그리워할지도 모르겠다"고 평가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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