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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이미지, 분단 넘어 문화 콘텐츠 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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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문화홍보원 '국가 이미지' 조사 결과 발표
80.5% 긍정 평가…신남방 관심이 두드러져

우리나라가 분단 이미지를 넘어 문화 콘텐츠 강국으로 인식되고 있다. 해외문화홍보원이 24일 공개한 '2021 국가 이미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의 23.3%는 대한민국의 국가 이미지 개선 과제로 '양질의 문화 콘텐츠 생산'을 꼽았다. 10~30대에서 높은 응답을 보여 한류 콘텐츠에 대한 높은 접촉과 호감이 반영됐다고 분석된다. 우선순위에는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해외 홍보(17.9%)'와 '세계적인 브랜드 개발(16.8%)'도 있었다. 반면 2020년 조사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남북관계 개선'은 47.7%에서 12.6%로 크게 줄었다.


국가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본 외국인 응답자는 80.5%로 집계됐다. 2020년 78.1%에서 2.4% 증가했다. 특히 베트남(95%), 터키(92.2%), 필리핀(92%), 태국(90.8%) 등 일곱 나라에서는 열 명 가운데 아홉 명 이상이 긍정 평가로 기울었다. 일본에서도 긍정 평가(35%)는 전년보다 7.4% 늘었다. 조사 이래 처음으로 부정 평가(26.6%)를 앞섰다. 긍정 이미지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는 현대문화(22.9%), 제품·브랜드(13.2%), 경제 수준(10.2%), 문화유산(9.5%), 국민성(8.6%), 사회시스템(7.8%), 스포츠(7.6%), 정치 상황(6.2%), 국제적 위상(5.3%) 등이 거론됐다.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도는 아시아와 중남미, 중동·아프리카에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 등 신남방의 관심이 두드러졌다. 응답자의 83.4%는 '한국 전통문화 체험'을 희망했다. '한국 방문(81.1%)'과 '한국인과 친구(76.6%)' 등도 바랐다. 홍보원 관계자는 "젊은 세대(10~30대)를 중심으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이번 결과를 토대로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고 재외한국문화원을 한류 콘텐츠 확산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보원은 2018년부터 매년 '국가 이미지'를 조사해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의 인식과 국가 이미지 변화 추이를 파악한다. 이번 조사에는 스물네 나라 1만2500명(만 16세 이상)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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