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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월·유럽 3월…"오미크론 정점 찍을 것"

최종수정 2022.01.24 10:31 기사입력 2022.01.24 10:31

한스 클루주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사무소 소장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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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오미크론 변이 직격탄을 맞은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2월과 3월 확산세가 정점을 찍은 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끝나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스 클루주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사무소 소장은 2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유럽에서 3월까지 60% 이상의 인구가 오미크론에 감염될 수 있다"면서도 "팬데믹의 끝을 향해 가고 있다고 볼만 하다"고 밝혔다.

클루주 소장은 "유럽의 오미크론 급증세가 진정되고 나면 백신 혹은 감염으로 면역력을 갖추게 돼 몇 주나 몇 달은 잠잠할 것"이라며 "연말께 코로나19가 다시 돌아오더라도 팬데믹 수준은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광범위한 감염, 적극적 백신 보급에 따라 면역력을 지닌 인구의 비율이 높아진 까닭에 확산이 억제될 것이라는 기대다.


실제로 유럽의 하루 신규 확진은 지난 20일 170만 명으로 역대 최고점을 찍은 뒤 점점 감소하고 있다. 오미크론이 먼저 출현해 급격한 확산과 빠른 둔화를 거쳐 위기가 해소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유사한 추세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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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도 비슷한 전망이 나온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다음 달이면 오미크론 확산의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ABC방송 인터뷰에서 "2월 중순까지 대부분의 주(州)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정점에 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상황이 좋아 보인다. 과신하고 싶지는 않지만, 현재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것처럼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 이스라엘의 오미크론 확산 패턴을 보면 (확산세가) 정점을 찍은 뒤 급격하게 하락했다"며 미국 북동부와 중서부 지역은 오미크론이 이미 정점을 지나 감소하는 상황으로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파우치 소장도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더라도 일반적인 독감처럼 통제할 수준일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감염 수위가 '통제 영역' 아래일 것"이라며 "바이러스를 아예 없앨 수는 없지만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법을 아는 일반적 호흡기 감염병과 함께 묶일 정도로 수준이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 변이가 나타나더라도 사회를 파괴하거나 광범위하고 심각한 결과에 대한 공포를 자아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최악 시나리오를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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