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내달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김부겸 국무총리 대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한국 대표단으로 참석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평창 올림픽 당시 부총리급 인사를 파견한 것을 고려한 것인데, 청와대는 미정이라는 입장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4일 베이징 정부 대표단 파견과 관련 "아직 논의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그간 청와대와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불참이 결정된 이후 대표단 파견을 두고 고심해왔다. 당초 정부를 대표하는 김 총리나 올림픽 행사 관례에 따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유 부총리가 대표단으로 급부상한 것은 인사의 '급'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권력서열 7위인 한정 부총리 겸 정치국 상무위원, 폐막식에는 류옌둥 부총리 등 부총리급 인사를 보낸 바 있다.

또 미국과 동맹국을 중심으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는 '국가 정상급'으로 분류되는 김 총리를 보내는 것에 부담을 느꼈을 가능성도 있다.

AD

하지만 미국과 서방 민주주의 국가들이 중국의 인권 문제를 비판하며 올림픽 보이콧을 하고 있는 가운데 굳이 부총리급 인사를 보내야 하느냐는 회의적인 시각도 제기된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중국을 완전히 배제하는 식으로 갈 필요도 없지만, 미중 관계에서 우리가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 근본적인 고민과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