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진출' 韓 스타트업 46% "글로벌 서비스 론칭하러 해외로"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한국 스타트업이 가장 많이 진출한 곳은 미국 실리콘밸리이며 해외에 진출한 스타트업의 절반 가량이 해외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서비스를 론칭하겠다는 목표로 창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KOTRA는 지난해 12월6일부터 지난 5일까지 한 달간 전 세계 해외무역관을 통해 29개국에 소재한 한인 스타트업 198개사의 진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해외 진출 스타트업 4개사 중 1개사는 북미에 진출하고, 이 중 60%는 실리콘밸리를 선택했다. 북미 진출 스타트업의 비중은 2020년 48.1%였으나 지난해 40.4%로 줄었다. 이 외에 중국이 20.2%, 동남아 15.2%, 유럽 11.1% 순이었다.
해외 진출 스타트업 중 49.5%는 본사가 해외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이템으로는 무형의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앱), 솔루션이 전체의 63%로 가장 많았고 유형의 제품과 서비스가 결합한 아이템도 전체의 21%를 차지했다.
해외에 진출한 스타트업의 해외 창업 목적으로는 '해외 시장에 적합한 서비스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가 45.5%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소비자와 고객층을 늘리기 위해서 진출했다'는 응답이 38.9%로 2위를 차지했으며 '해외 투자유치가 용이해서'와 '해외파트너와 협력하기 위해서'는 각각 4.5%로 나타났다.
해외 진출 스타트업 중 시리즈 A 이하 초기 스타트업이 전체의 74%로 초기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이 매우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수가 10명 이하인 기업이 전체의 69%로 절반을 훌쩍 넘었다. 매출 실적 면에서는 연 매출 1만달러(약 1200만원) 이하 기업이 전체의 29%, 100만달러 이상이 28%를 차지했다.
해외 진출 준비에는 1~2년 걸린 기업이 전체 응답 기업의 66%로 가장 많았고 3년 이상 걸렸다는 기업이 20%로 나타났다.
김윤태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스타트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외 진출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스타트업이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통해 해외시장에서 성장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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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OTRA는 올해 스타트업이 해외에서 기술실증하도록 글로벌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수요를 200건 넘게 발굴해 스타트업과 연결한다. 스타트업이 공신력 있는 레퍼런스를 쌓도록 CES2023 혁신상, 에디슨어워즈 등 유력 어워즈 수상도 지원한다. 이 외에도 글로벌점프300, 이노게이트 2022, 국부펀드 밋업 등 해외파트너와 국내 스타트업의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여러 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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