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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지루한 '홈트'는 가라…실시간 인강 듣는 '용감한컴퍼니'

최종수정 2022.01.24 11:05 기사입력 2022.01.24 10:34

디지털 교육시장 경험 활용해
디지털 헬스케어로 사업 확장
진출 2년만에 일매출 1억 달성
강의 전문성 강화 '이파마스터'
내년 '모두의바이크' 서비스 출시

모두의공무원 시리즈, 이파마스터 등으로 온라인 교육시장에서 자리 잡은 양승윤 용감한컴퍼니 대표는 모두의대치동, 모두의피트니스를 새롭게 내놓으며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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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자전거와 같은 운동기구를 구입해 몇 차례 이용하다가 지루함을 느껴 포기한 경험이 한번쯤 있을 것이다. 코로나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체육관에 가기도 꺼려지는 요즘이다. 디지털 교육·헬스케어 전문기업 용감한컴퍼니는 이러한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해 집에서도 전문 체육 강사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모두의피트니스(피클라이브)'를 선보였다. 내년에는 게임처럼 즐길 수 있는 실내 자전거 '모두의바이크'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디지털 교육에서 헬스케어로 사업 확장= 양승윤 용감한컴퍼니 대표는 이투스 초기 창업 멤버로 활동하면서 디지털 교육에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됐고, 2012년 용감한컴퍼니를 창업했다. 그러나 야나두, 메가스터디 등 대형 교육 업체들의 자본력에 밀려 2019년 피보팅(사업 방향 전환)을 결심했다. 공무원·자격증·입시 등 디지털 교육 시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 필라테스·피트니스 등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에 진출한 것이다. 이제는 자리를 잡은 대표 브랜드인 모두의공무원 시리즈, 이파마스터를 필두로 모두의대치동, 모두의피트니스를 새롭게 론칭해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이파마스터는 운동 지도자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키워주는 온라인 교육이다. 의사·물리치료사 등 분야별 전문가의 이론 강의부터 현업 트레이너의 실전 노하우 전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양 대표는 "대학교수 네트워크와 연구기관 협업을 통해서 내실있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모두의피트니스는 필라테스, 요가 등 다양한 운동을 라이브 그룹 강의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쌍방향 소통이 가능해 강사와 수강생 모두 만족도가 높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모두의바이크는 실내 자전거에 센서를 부착하면 사용자의 움직임을 인식해 스마트폰을 보며 게임하듯 재밌게 실내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서비스다. 배우 송중기를 모델로 내세운 야나두의 '야핏 사이클'과 비슷하지만, 인공지능(AI) 기술력을 활용해 더욱 생동감 나게 구성하고 소비자 비용 부담도 낮출 계획이다.


공부와 운동은 현대인들이 추구하는 자기계발의 핵심이다. 대표적인 새해 목표이기도 하다. 새해를 맞아 자기계발의 수요가 늘면서 지난 3일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진출 2년 만에 일매출 1억원을 달성했다. 디지털 교육사업 부문과 합치면 역대 최초로 일매출 2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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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끝나도 디지털 전환은 계속될 것"= 지난해 11월에는 대치동 명문 학원의 수업과 학습관리 시스템을 비대면으로 받을 수 있는 '모두의대치동' 서비스를 론칭했다. 대치동의 명문학원과 협업을 통해 전국의 학생들이 거주지에 구애받지 않고 양질의 강의를 들을 수 있게 한다는 목표다. 모두의대치동 론칭 이후 롯데홈쇼핑, 유니온파트너스 등이 참여한 50억원 규모의 브릿지 투자로 총 누적 투자액은 93억원이 됐다.


양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 교육·헬스케어 이용자를 늘어난 계기가 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위드 코로나 시대에도 디지털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현상이기 때문에 시장의 발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매출액 130억원을 달성한 용감한컴퍼니는 올해 160억원, 내년 24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가 사업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시 여기는 가치는 '팀워크'다. 그는 "일하는 사람 간의 인격적인 관계 형성과 협업이 가능해야 한다"며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나이대의 직원들이 있는 만큼 신선함과 창의성, 노련함과 안정감을 동시에 잡고 싶다"고 말했다. 용감한컴퍼니는 고용노동부가 추진한 청년 디지털일자리 사업을 적극 활용했다. 이 사업을 통해 2020년 9월부터 청년 인력 39명을 채용했는데, 현재까지 36명이 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회사의 인재육성 의지, 교육훈련 인프라, 워라밸 제도 등이 인정받으면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하는 '인재육성형 중소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양 대표는 "10년 동안 쌓은 기술력과 조직력, 강사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디지털 교육·헬스케어 시장을 이끄는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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