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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들 접종 불안감 호소에… 당국 "예방접종 필수 권고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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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들 접종 불안감 호소에… 당국 "예방접종 필수 권고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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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접종증명·음성확인제(방역패스) 적용 예외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 일부 임신부들이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것과 관련 방역당국이 "임신부는 더욱 예방접종 받아야할 필수 권고 대상"이라며 "전세계적으로 임신부의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 나라는 없다"고 강조했다.


20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임신부는 (임신을 하지 앟은) 동일연령 여성보다 위중증률이 9배 수준으로 즈가해 코로나19에 고위험군이다. 미국에서 연구된 결과에서도 코로나19 감염 임신부들은 비임신 감염 여성에 비해 사망률이 1.7배 올라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방역당국은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 의심 증상이 나타난 대상자 중 ▲피해보상 신청 결과 인과성 근거 불충분 판정을 받은 자 ▲백신을 맞고 이상반응 의심증상이 나타나 접종 후 6주 내 입원치료를 받은 자 등을 방역패스 적용 예외 대상에 새로 추가했다. 당초 예외 대상은▲코로나19 확진 후 격리해제자 ▲1차 접종 후 중대한 이상반응이 발생해 2차 접종이 연기·금지된 사람 ▲면역결핍, 면역억제제·항암제 투여로 접종 연기가 필요한 자 ▲접종 금기 대상자 등이 전부였다.


다만 방대본은 "미접종 임신부 중 코로나19 확진 후 위험사례가 보고되는 등 백신 접종이 권고된다"며 이번에도 임신부를 방역패스 예외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임신·출산·육아 커뮤니티에선 아쉬움과 불안감을 호소하는 일부 이용자들의 게시글이 이어졌다.


이날 네이버카페 '맘스홀릭베이비'의 한 이용자는 "정부가 모순덩어리다. 백신 맞고 잘못돼 입원하면 예외대상으로 해준다는 것"이라며 "임산부는 어디 싸돌아다니지 말고 집에만 머물러야 하느냐"고 비판했다. 여기엔 "임신부는 예외로 해줘야 한다. 아기한테 영향있을까봐 흔한 감기약도 잘 못먹는데…"라고 동의하는 의견 등 댓글 10여개가 달렸다.

또 다른 이용자는 게시글을 통해 "모유수유 중 백신을 다들 맞으시나요? 임신했을 때도 안맞고 아기 낳고 맞아야지 했는데 이번엔 모유수유를 하고 있어 걱정이네요. 다들 코로나 백신 맞으시나요?"라고 묻는 등 임신·출산과 백신에 대한 질문들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손 반장은 "각종 연구결과들에서 조산·유산·기형아 발생 비율은 접종 여부에 따른 차이가 없다고 확인됐다"며 "본인의 안정과 출산과정, 그리고 태아의 건강을 위해 예방접종을 꼭 받아주시길 권고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연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이상반응관리팀장도 지난 18일 "가임기 여성 중 출산 예정일을 등록한 경우에 한해 파악된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30건"으로 "대부분 발적(붉게 부어오름), 통증, 근육통 등 일반 이상반응이었다"고 전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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