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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흥행 속에서…국내로 눈 돌리는 서학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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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보유 욕구 등 복합적 요인에 서학개미 미국 주식 보관금액↓
올해 현대엔지니어링·CJ올리브영·마켓컬리 등 대형 IPO 예정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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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역대급 흥행을 일으키는 가운데 미국 주식 투자에 나선 서학개미들의 투자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 미국 증시의 약세와 LG엔솔을 비롯해 대형 기업공개(IPO) 등이 서학개미의 투심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서학개미의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635억달러(약 75조6285억원)를 기록했다. 지난 3일 미국 주식 보관금액이 약 702억달러까지 치솟는 등 계속해서 상승세였지만 2주 사이 8조원가량을 미 증시에서 빼낸 셈이다.

최근 들어 미 증시가 하락세지만 서학개미들은 저가매수의 기회로 보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엔 조정 중에도 서학개미들은 적극적으로 미국 주식 투자에 나섰다. 이에 지난해 1월1일 376억달러였던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12월31일 678억달러까지 불어났다.


대신 LG엔솔을 비롯해 국내 대형 IPO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보인다. 18~19일 이틀 동안 진행된 LG엔솔의 일반청약에 청약 증거금 114조1066억원이 몰렸다. 청약 건수도 442만4470건을 기록하며 중복 청약 금지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오는 2월엔 현대엔지니어링 상장이 예정돼 있으며 CJ올리브영, 마켓컬리 등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 LG엔솔 상장 실적이 서학개미의 관심을 더욱 끌어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지난해 11월 미국 증시에서 전기차 업체 ‘리비안’이 상장하며 인기몰이하자 개인투자자들이 미 증시로 몰려든 바 있다. 지난해 11월 한 달 동안 서학개미는 리비안을 2억6026만달러어치를 순매수하며 메타(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미국 주식 중 순매수 규모 3위에 올랐다.

이는 서학개미의 전체 투자 규모도 키웠다. 지난해 10월31일 631억달러였던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11월30일 677억달러까지 불었다. 한 달 동안 5조원 넘게 미국 주식을 추가적으로 사들인 셈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서학개미를 비롯해 개인투자자들은 특정 이슈에 기민하게 반응해왔다”며 “최근 국내외 증시가 모두 약세를 보이며 현금 보유 욕구가 커진 것도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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