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판매도 사상 최대…벤츠 5년 아성 무너뜨리고 고급브랜드 1위 탈환

[사진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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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폭스바겐 그룹의 지난해 자동차 판매대수가 10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고 주요 외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으로 중국 시장에서 판매대수가 크게 줄었다.


폭스바겐은 이날 지난해 자동차 판매대수가 2020년에 비해 4.5% 감소한 89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공급망 여건이 올해 상반기까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폭스바겐 브랜드 판매대수가 8.1% 감소해 490만대에 그쳤다. 특히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폭스바겐 판매가 14.8% 급감했다. 그나마 미국 판매가 13% 늘면서 전체 판매대수 감소를 상쇄했다.


폭스바겐의 클라우스 젤머 판매ㆍ마케팅 담당 대표는 "이례적으로 어려웠던 여건을 감안하면 폭스바겐이 만족할만한 판매 결과를 달성했다"며 "반도체 부족에 따른 여파를 완전히 만회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고급 브랜드인 BMW의 판매대수는 사상 최대인 221만대를 기록했다고 폭스바겐은 밝혔다.


BMW의 경쟁업체인 다임러의 메르세데스 벤츠 판매가 지난해 5% 감소한 것과 대조되는 결과를 보였다. 벤츠는 5년 만에 고급차 부문에서 판매 1위 자리를 BMW에 내줬다.


유럽 시장에서 BMW와 벤츠의 희비가 엇갈렸다. BMW와 미니 브랜드 판매는 3.9% 증가한 반면 벤츠 판매는 11.2% 줄었다. 미국 시장에서는 벤츠 판매가 0.4% 증가에 그친 반면 BMW 판매는 19.5% 늘었다.


전기차 판매에서도 폭스바겐은 고무적인 결과를 보였다. 전기차 판매대수는 2020년보다 96% 증가한 45만2900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대수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2020년 2.5%에서 지난해 5.1%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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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체 판매대수가 급감한 중국 시장에서도 전기차 판매대수는 네 배로 늘었다. 다만 애초 폭스바겐은 8~10만대 판매를 목표로 했지만 판매대수는 7만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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