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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가' 9억원에 팔려…을지로3가역, 두 이름 생겼다

최종수정 2022.01.13 10:25 기사입력 2022.01.13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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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지난해 당기순손실 1조원 넘어서
4호선 신용산역도 '아모레퍼시픽역'으로 병기
공사 측 "앞으로도 사업을 확대해서 추진할 예정"

서울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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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서울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이 '신한카드역'으로 함께 불리게 됐다. 4호선 신용산역도 '아모레퍼시픽역'과 나란히 불린다.


12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일 신한카드와 을지로3가역, 아모레퍼시픽과 신용산역의 부역명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달부터 역명병기 작업을 시작해 오는 3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을지로3가역 부역명 판매가격은 8억7,400만원으로 현재까지 계약 중에서 가장 높은 금액이다. 신용산역 부역명은 3억8000만원에 팔렸다. 판매 가격은 유동인구와 지명도 등에 따라 달라진다.


역명병기사업은 코로나19으로 주 수입원이던 운송수입이 대폭 줄자 공사 재정난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1조1,137억원이다.


공사는 앞서 지난해 8월에도 2·5호선 을지로4가역과 2호선 역삼역 등 8개 역의 부역명을 판매했다. 현재 을지로4가역은 '을지로4가(BC카드)', 역삼역은 '역삼(센터필드)', '내방(유중아트센터)'으로 변경된 상태다.

이밖에도 합정역(홀트아동복지회)과 구로디지털단지역(원광디지털대) 등 현재 33개역에서 역명병기 사업을 진행 중이다. 부역명은 3년 동안 쓸 수 있으며, 1회 연장 가능하다. 역사 외부 안내판과 승강장, 안내방송 등에도 부역명을 표출할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공사 재정상황이 어렵다 보니 역명병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을 확대해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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