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턴기업수 26개로 역대 최대…투자액 22% 증가
[세종=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지난해 국내로 복귀한 해외진출기업(유턴기업) 수와 투자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0년 국내복귀기업은 전년보다 2개 많은 26개로 총투자 규모는 22% 증가한 681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유턴기업의 수와 투자액은 단일연도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관련 통계를 공식 집계한 2014년 이후 누적 국내복귀기업 수는 총 108개다.
기업별 투자금액을 살펴보면 100억원 이상 투자한 기업 수는 전년 대비 5개 늘어난 18개로 나타났다. 전체 유턴기업 중 100억원 이상 투자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69.2%로 매년 증가 추세다.
유턴기업당 평균 투자금액은 전년 대비 15.3% 늘어난 262억1000만원이었다. 유턴기업 중 중견기업 비중은 34.6%로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고용 규모 역시 전년 대비 55% 늘어난 총 1820명으로 사상 최대였다. 100명 이상을 고용한 기업 수는 전년 대비 3개 늘어난 6개, 유턴기업당 평균 고용 규모는 70명으로 2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6개사, 전기전자 5개사, 금속 3개사 등 주력업종 18개사가 국내로 복귀해 전체 유턴기업의 69.2%를 차지했다. 특히 이차전지소재, 친환경차량용 희토류영구자석 등 공급망 핵심품목 생산업체 2개사가 복귀해 공급망 안정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복귀 지역은 경남 8개사, 충남 6개사, 경북·대구 각 3개사 등의 순이었다.
유턴기업이 원래 진출했던 국가는 중국이 18개사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베트남 4개사, 미국 2개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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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관계자는 "대내외 환경 변화와 지원제도 개선, 적극적인 유치 활동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효과를 발휘했다"면서 "유턴기업이 경제회복과 고용창출, 공급망 안정화에 효과가 큰 만큼 앞으로도 해외에 진출한 우량한 국내기업의 복귀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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