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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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가 석탄에 이어 알루미늄의 원재료인 보크사이트 등의 수출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원자재 국제시장의 가격상승 등 파장이 예상된다.


11일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전날 소속 정당인 투쟁민주당(PDI-P) 49주년 기념행사에서 올해와 내년에 보크사이트와 구리 원광 수출을 각각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코위 대통령은 원자재 수출국에서 완제품 및 반제품 수출국으로 전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수출 금지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러한 광물의 다운스트림(하방산업) 개발 효과는 엄청날 것"이라며 "국민에게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2019년 인도네시아는 니켈 원광 수출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니켈 원광 공급의 25%를 차지하고있어 당시 글로벌 니켈 원광 가격이 급등하는 등 적잖은 파장이 이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당시 LG화학) 등 글로벌 배터리 생산업체들은 배터리 주원료인 니켈을 확보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 배터리 공장을 짓는 등 직접 투자에 나서기도 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니켈 원광 수출 중단 이후 니켈 관련 수출액이 10배 이상 증가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보크사이트, 구리, 주석, 금 등 다른 광물에도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러한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당하는 것은 두렵지 않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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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팜오일 원유도 언젠가 수출을 중단할 예정이며, 석탄 수출도 단계적으로 축소해 나갈 것"이라고 여러차례 강조한 바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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