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5000억원 투자
단일 기준 세계 최대 규모 양극재 공장 건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경북 구미시 구미코에서 열린 구미형 일자리 LG BCM(Battery Core Material) 공장 착공식에서 양극재를 담은 아크릴 용기를 터치버튼 테이블 홈에 넣는 착공 세리머니를 한 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과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우성 LG BCM 대표, 이철우 경북도지사, 문재인 대통령, 신학철 부회장, 장세용 구미시장.<이미지출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경북 구미시 구미코에서 열린 구미형 일자리 LG BCM(Battery Core Material) 공장 착공식에서 양극재를 담은 아크릴 용기를 터치버튼 테이블 홈에 넣는 착공 세리머니를 한 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과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우성 LG BCM 대표, 이철우 경북도지사, 문재인 대통령, 신학철 부회장, 장세용 구미시장.<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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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로 꼽히는 양극재 공장이 구미에 들어선다.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로 생산능력 기준 전기차 50만대에 공급가능한 설비를 갖춘다.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이 함께 지역형 일자리를 만드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완성차를 만드는 광주형 일자리 모델 첫 사례인 광주글로벌모터스가 널리 알려져 있다.


11일 LG화학 LG화학 close 증권정보 051910 KOSPI 현재가 387,500 전일대비 1,000 등락률 -0.26% 거래량 337,701 전일가 388,5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LG화학, 황체기 보조요법 난임 치료제 '유티프로' 출시 [클릭 e종목]"LG화학, 뚜렷한 상저하고 흐름 기대…목표가↑" LG화학, 교체형 자가주사 성장호르몬 '유트로핀 에코펜' 출시 은 구미컨벤션센터에서 구미형 일자리 모델이 적용되는 구미 양극재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LG화학 자회사 LG BCM이 공장을 짓고 지자체와 정부가 부지·세제혜택 등을 준다. 직접고용이 187명, 협력업체 등을 포함하면 수천명 일자리가 생긴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이학영 국회의원, 구자근 국회의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구미 시민 10여명도 온라인 생중계를 봤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수명 등 핵심성능을 결정짓는 핵심소재다. 배터리 생산원가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 회사 측은 2025년까지 구미 국가산업 5단지 내 6만여㎡ 부지에 5000억원을 들여 설비를 갖추기로 했다.


11일 오전 경북 구미시 구미코에서 열린 구미형 일자리 LG BCM(Battery Core Material) 공장 착공식에서 김우성 LG BCM 대표가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11일 오전 경북 구미시 구미코에서 열린 구미형 일자리 LG BCM(Battery Core Material) 공장 착공식에서 김우성 LG BCM 대표가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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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비가 완공돼 양산체제를 갖추면 생산능력 기준 세계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순수 전기차(500km 주행 가능) 50만여대에 공급할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수준이다. LG화학이 차세대 배터리로 키우고 있는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전용 라인으로 쓰인다. LG화학의 소재 기술력이 집약된 NCMA는 니켈 함량을 90% 수준으로 늘려 안정성과 출력이 뛰어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LG화학은 배터리 시장 확대에 대비, 양극재 생산능력을 현재 8만t 수준에서 2026년까지 3배 이상 늘어난 26만t으로 늘리기로 한 상태다. 가격이 널뛰는 코발트를 쓰지 않는 기술과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전고체용 단결정 양극재를 개발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양극재 수요는 지난해 99만t에서 2030년이면 605만t으로 해마다 20%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회사 측은 공장이 들어선 구미시와 동반성장을 위해 지역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고용확대·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서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구미형 일자리를 통해 대한민국이 배터리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구미형 일자리 공장 착공은 글로벌 공급망의 위기 상황에서 지역의 노사민정이 어떻게 상생해서 대응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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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구미 공장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설비를 투자해 급성장하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소재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핵심기지 역할을 강화해 지속성장하는 차별화된 사업으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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