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대 골목상권' 관광객 유치 역량 분석…"인천 차이나타운, 체류시간 짧고 미식 위주 콘텐츠"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주민의 삶과 지역 특색이 있는 전국 골목상권들은 관광객 유치를 위한 경쟁력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을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골목관광상권의 관광 및 지역상생적 중요성을 감안해 빅데이터 기반의 골목관광상권 관광역량을 심층 진단하고 분석한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이번 분석을 위해 관광공사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전국 462개 골목상권 중 골목관광상권의 정의에 맞는 60개 상권을 도출, 지자체 신청 및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8개 골목관광상권을 선정해 관광경쟁력, 지역상생 및 거버넌스 측면에서 심층 진단과 분석을 실시했다. 8개 골목관광상권은 ▲경주 황리단길 ▲청주 수암골 ▲차이나 부산 40계단 문화관광테마거리 ▲인천 차이나타운 ▲대구 안지랑곱창골목 ▲대구 들안길먹거리타운 ▲강릉 명주동 ▲포항 효자동 등이다.
아울러 관광공사는 방문인구 특성(연령)과 상권의 필지 특성(주거·상업·녹지 등의 비율)에 따라 4개의 유형을 도출했다. 유형은 ▲2030 세대 및 외지인이 주로 방문하는 ‘MZ세대 감성형’ ▲3040세대 외지인이 주로 방문하는 ‘광역소비형’ ▲20대~50대의 현지인이 주로 방문하며 대부분이 주거지역인 ‘동네테마형’ ▲다양한 연령층의 현지인이 주로 방문하며 주거·상업지역이 혼재된 ‘생활밀착형’이다.
결과를 보면 광역소비형인 인천 차이나타운의 경우 생활밀접업종 중 외식업 비중이 가장 높았다. 비교적 체류시간이 짧은 편인 데다 관광활동이 미식에 치중하고 있어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한 관광콘텐츠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 자세한 분석 내용과 다른 상권의 분석 결과는 보고서 본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지금도 늦지 않았다?"…사상 최고가 뚫은 SK하이...
정선희 관광공사 관광컨설팅팀장은 “골목관광상권이 특색 있는 관광콘텐츠로 발전하고 젠트리피케이션과 오버투어리즘 등 문제점을 예방하기 위한 시사점 발굴에 큰 의미가 있었다”며 “단순 다른 지역과의 비교와 평가의 수단이 아닌 골목관광상권 지표체계를 통해 대상지의 현황을 진단하고 지속적인 관광콘텐츠로서 발전할 수 있는 포인트를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