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도 북한처럼 3대째 세습했으니 그들의 심리 상태를 잘 알 것…멸공 부탁드린다"

개그맨 강성범씨가 10일 한 군가를 개사해 '멸공' 발언으로 논란이 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비난했다./사진=유튜브 채널 '강성범 tv' 캡처

개그맨 강성범씨가 10일 한 군가를 개사해 '멸공' 발언으로 논란이 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비난했다./사진=유튜브 채널 '강성범 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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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개그맨 강성범씨가 최근 '멸공' 발언으로 논란이 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에게 맹공을 가했다.


강씨는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성범tv'에 '멸공주의자 정용진씨를 칼럼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과체중으로 군면제를 받은 정 부회장을 조롱했다.

강씨는 "대한민국 대부분 남자들은 국방의 의무 때문에 인생에서 가장 혈기왕성한 시기에 군대를 가서 멸공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는데 물론 본인은 너무 멸공을 위해서 군대를 가고 싶었지만 몸무게가 1kg 더 나가 못 간 것"이라며 "근데 군대 면제를 받고 보니까 운동을 하면 금방 빠지는데 그걸 몰랐던 것이다. (군대에 못 간 게) 얼마나 원통하셨겠나. 그게 한이 됐던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강씨는 "그래서 이제 본인의 노력으로 큰 돈도 벌고 했으니 멸공을 위해 나라를 위해 나선 것이다. 근데 인스타그램엔 왜 음식 사진이 대부분인가"라면서 "분명히 그 음식 사진들이 멸공하고 무슨 큰 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 묻는다. 뭐 깊은 뜻이 있으니 그러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강씨는 또 "우리 구독자분들 중에 정용진씨가 얼마나 큰 노력으로 큰 돈을 벌었나 의아해하시거나 의심하는 분들 계실 텐데, 이 분이 투자의 귀재"라며 "과감하게 주식에 투자를 했는데 4년 만에 2244억원을 벌었다. 신세계가 가지고 있는 광주 신세계 주식을 신세계도 안 사는 걸 정용진씨가 41억원어치를 과감하게 샀다. 그걸 쳐다도 안 봤던 신세계가 3, 4년 후에 갑자기 2285억원에 매입했다. 신통방통하지 않나. 이런 천재가 어디있나"라고 했다.



개그맨 강성범씨가 10일 최근 '멸공' 발언으로 논란이 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사진=유튜브 채널 '강성범 tv' 캡처

개그맨 강성범씨가 10일 최근 '멸공' 발언으로 논란이 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사진=유튜브 채널 '강성범 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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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씨는 "일반 사람들은 이런 용기가 없다. 이건 정용진씨 같은 천재, 능력자들이나 가능한 믿기지 않는 일인 것"이라며 "다음에 인스타그램엔 '개미들아. 미안하다, 고맙다'라고 적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미들아, 잘자라', '개미들의 시체를 넘고 넘어', '다금바리 먹으러 간다' 등 한 군가를 개사해 정 부회장을 조롱했다.


강씨는 정 부회장의 '멸공'을 우회적으로 지지하며 '멸공 인증 릴레이'에 동참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등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지금 대선 후보도 그렇고 정치인들도 앞장서고 정용진씨를 응원하고 있다. 먼저 윤 후보가 정용진씨의 이마트에 가서 멸치와 콩을 샀다고 한다. 청년들 모인 간담회는 못 가시는 분이 재벌이 한 마디 했다고 바로 쪼르르 달려가서 인증샷까지 날리는 것은 무엇인가"라며 "윤 후보도 안타깝게 눈이 안 좋으셔서 군대에 못 갔으니까 멸공에 보탬이 못 된 것이 한이 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씨는 "그밖에도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김진태 전 국민의힘 의원, 국민의힘 대변인들이 '너무 멋있어~!' 하면서 인증샷, 글 올리고 난리가 났다. 국민의힘이 이렇게 반색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들은 해방 이후에 줄곧 멸공을 외쳤으니까"라며 "멸공 덕에 정권을 유지하기도 했다. 그들이 정권을 잡고 있을 때에도 항상 '멸공, 멸공, 멸공, 멸공'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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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강씨는 "아무튼 그(멸공) 대상이 중국이나 베트남 등의 공산당 말고 위쪽 애들이라고 하셨는데 아마도 북한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거기 지도자도 자그마치 3대째 세습 중인데 멸공해야 한다. 그야말로 정용진씨가 전문가시지 않나. 신세계 3대째 세습을 실제로 실천 중이시니까 그들의 심리 상태를 그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실 것이다. 제발 멸공 좀 꼭 부탁드린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빗대 정 부회장을 비판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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