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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대규모 모임 등을 통제하고 있는 홍콩에서 정부 고위 관료 10여명이 '방역 내로남불' 파티를 즐긴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중국 정부가 이들에 대한 신속한 조치를 주문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0일 중국 정부와 가까운 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에 당국의 경고를 무시한 관료들에 대한 신속한 조치를 주문했다"고 전했다.

지난 3일 한 식당에서 열린 문제의 파티에는 캐스퍼 추이 민정사무국장(장관급)과 레이먼드 시우 경무처장(경찰청장), 오카왕 이민처장 등 고위 관료 13명과 입법회 의원 20명이 참석했다. 당시 홍콩 당국은 체육관, 술집, 클럽 등을 폐쇄하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파티에 참석하지 말라고 권고한 상태였다.


해당 파티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고위직을 포함해 약 100명이 정부 격리시설에 수용되면서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당시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노래를 부르고 음식과 술을 먹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져나가면서 공분을 샀다.

SCMP는 또 다른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홍콩 정부에 캐세이퍼시픽 항공을 처벌하라는 압력도 높여가고 있다"고 전했다. 홍콩 내 오미크론 지역감염 사례가 캐세이퍼시픽 항공 승무원에서 비롯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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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는 "공중보건 긴급 상황이 빠른 속도로 람 장관의 정치적 위기가 되고 있다"며 "람 장관을 비롯해 아직 누구도 출마하지 않은 차기 행정장관 선거를 앞두고 홍콩이 코로나19 5차 확산의 문턱에 들어섰다"고 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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