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체질개선
자체카드 출시 늘고 생활금융 플랫폼 강화할 듯

최원석 비씨카드 사장

최원석 비씨카드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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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비씨카드가 올해 소비자를 중심으로 사업 운영 체계를 강화한다. 결제대행인 프로세싱 업무를 넘어 기업에서 소비자로 체질개선에 나선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체카드 출시가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비씨카드에 따르면, 최근 조직개편으로 기존 카드사업본부 내 비씨 자체카드 상품경쟁력과 마케팅 강화를 위한 조직이 신설됐다. 고객, 언론, 금융당국 등 외부에 제공하는 금융정보를 확대하기 위해 신금융연구소라는 언론과 대관 중심의 연구조직도 만들었다.

이는 비씨카드가 결제대행을 넘어 본격적으로 소비자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지난해부터 비씨카드는 자체 신용카드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케이뱅크와 손잡고 출시한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인 '케이뱅크 심플카드'를 시작으로, '블랙핑크 카드', '시발(始發)카드', '인디비주얼 카드' 등을 시장에 선보였다. 올 1분기 내에 스마일게이트알피지의 MMORPG 로스트아크 PLCC도 출시될 예정이다.


비씨카드의 변화에는 결제대행에 편중된 사업구조를 다각화를 통해 실적개선을 이뤄내야하는 절박함이 깔려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비씨카드의 매입업무 수익은 전체 수익의 88.1%를 차지했다. 기존 비씨카드 결제망을 이용하던 카드사들이 독자적으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나서면서 향후 수익성은 악화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특히 전체 매입업무 수익의 37%를 차지하는 우리카드가 다음 달부터 독자 가맹점 구축을 본격화한다.

비씨카드의 개인회원과 신용카드 발급수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비씨카드가 발급한 신용카드는 4711만3000매다. 전년 말과 비교해 1615매 줄었다. 같은 기간 개인회원 수는 3만860명으로 1715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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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비씨카드 사장 역시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진행한 '비씨 임직원 타운홀미팅'에서 "올해 새로운 결제 시장을 확대하고 생활금융 플랫폼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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