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로나19 사망자 15만명 넘어
미국ㆍ브라질ㆍ인도ㆍ러시아ㆍ멕시코ㆍ페루 이어 7번째
확진자는 감소 추세지만 의료체계는 여전히 비상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영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5만명이 넘었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진 후 28일 내 사망자가 8일(현지시간) 313명 추가되며 총 15만57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기준 영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433만3794명(누적)으로 집계됐다.
BBC는 미국, 브라질, 인도, 러시아, 멕시코, 페루에 이어서 일곱번째로 코로나19 사망자가 15만명이 넘은 나라가 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다만 BBC는 봉쇄와 백신 접종 복합 효과로 사망자 증가세는 둔화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신규 확진은 14만6390명으로 전날 약 18만명에 비해 감소했다. 입원은 3일 기준 2434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감소세지만 영국 의료계 비상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 응급환자가 구급차를 타고 가도 병원에 들어가지 못하고 몇 시간씩 대기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영국 응급구조사협회 트레이시 니콜스 회장은 "환자들이 병원 밖 구급차에서 기다리면서 죽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이제 무감각해져서 큰 뉴스 같지도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병원에선 의사들이 주차장에서 혈액채취와 같은 가벼운 처치나 진단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오미크론 변이가 런던에서부터 의료 등 인프라가 열악한 다른 지역으로 퍼져나가는 점도 우려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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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틸드즐리 워릭대 교수는 "대부분 지역은 런던보다 2∼3주 늦다"며 "특히 북동ㆍ북서부에 입원이 증가하는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런던의 확진자 증가세는 둔화하고 있지만, 이 추이가 계속될지 보려면 2주 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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