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개발생산(CDMO)하는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이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전시돼있다. 사진=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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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돼 부작용 우려가 적은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이 이달 중 국내 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도입된 백신은 국내 미접종자의 접종에 우선적으로 쓰일 전망이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노바백스의 접종 대상 등에 관한 질의에 "정확한 허가 내용은 식약처로부터 전달받아야 하지만 외국 기준과 별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1·2차 접종으로 허가가 신청돼 있어 미접종자가 접종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만약 이때까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합성항원 방식인 노바백스를 선택할 경우 접종받는 편의 제공을 위한 방법·장소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은 기존의 코로나19 백신들이 개발된 방식인 바이러스 벡터(아스트라제네카·얀센) 또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화이자·모더나) 플랫폼이 아닌 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됐다. 이전부터 독감, B형 간염, 자궁경부암 등 각종 백신에 전통적으로 쓰여온 방식인만큼 접종에 따른 부작용 우려가 높지 않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따르면 현재 임상 중인 50개의 합성항원 백신 중 기존 코로나19 백신의 대표적 부작용인 심근염·심낭염이나 혈전과 같은 부작용이 관찰된 합성항원 백신은 없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4000만회분을 공급받기로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국내 허가 등이 지연되면서 모든 백신 공급이 올해로 넘어온 상태다.

당국은 이러한 특성을 감안해 기존 백신에 대한 부작용 우려로 접종을 받지 않아온 미접종자들을 중심으로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이러한 조치가 과거 백신 도입 초기의 '백신 선택권' 논란과는 결이 다름을 강조했다. 홍 팀장은 "결과적으로는 mRNA를 맞을지 합성항원인 노바백스를 맞을지 선택할 수 있는 상황으로는 보일 수 있다"면서도 "백신 선택권을 허용한다 말씀드리기 보다는 가장 후순위의 남은 백신 중 맞을 수 있는 백신이 이 정도 옵션으로 남아있다고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이부실드'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이부실드'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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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당국은 다음주 중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국내에도 도입될 전망인 가운데 정부가 구매 계약을 맺은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와 머크(MSD)의 '몰누피라비르' 외에도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체치료제 '이부실드'에 대해서도 관련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부실드는 최근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항체치료제다.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항체가 몇달간 체내에서 코로나19 감염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해 치료뿐만 아니라 예방효과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실험에서 이부실드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77%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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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팀장은 "예방제로 기능하는 역할에 대해 미국에서 허가를 받은 상태로 백신과 비교했을 때 어떤 성능이 있고 이점이 있는지 검토하는 중"이라며 "아직 구제척 도입 계획을 갖고 있진 않다"고 설명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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