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경 BGF리테일 MD 인터뷰
앱 예약판매 1~2위 휩쓸어
일상음식 채식상품화 인기

7일 김유경 BGF리테일 상품기획자(MD)가 채식주의 시리즈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7일 김유경 BGF리테일 상품기획자(MD)가 채식주의 시리즈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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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특이하고 특별한 것보다 일상에서 많이 소비하는 상품을 채식 레시피로 만든 것이 인기의 비결이었죠."


7일 채식주의자부터 일반고객까지 사로잡은 채식 간편식을 기획한 김유경 BGF리테일 상품기획자(MD)를 만났다. 채식주의 시리즈는 CU가 2019년부터 고객들이 간편하게 채식 먹거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 간편식 브랜드다. 현재 채식주의 상품들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예약판매 1·2위를 휩쓸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채식주의 시리즈는 1탄부터 4탄까지 출시되며 꾸준히 진화해왔다. 최근에는 대체 해산물 식물성 참치를 사용해 화제가 됐다. 김 MD는 "과거엔 대체육이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우리가 일상에서 먹는 것들을 채식 상품으로 만드는 것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대체 해산물 식물성 참치를 활용해 종전 삼각김밥 스테디셀러인 참치마요와 전주비빔밥 등을 순식물성 원료만 사용해 내놓았는데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채식 간편식의 상품화는 원재료의 100% 식물성 대체 여부가 관건이다. 김 MD는 "보통 상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그것이 100% 식물성으로 구현이 가능한지 원재료 협력사에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며 "기획 단계부터 기술적인 부분까지 다 고려해서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채식주의 시리즈가 처음 출시될 때만 해도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 김 MD는 "채식주의 시리즈 1탄이 처음 나왔을 때는 편의점 매장에서 반응이 거의 없었다"며 "회사 내부서도 ‘채식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 ‘채식 간편식을 꼭 만들어야 되느냐’는 관점이 지배적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MD는 모든 먹거리를 채식으로 바꾸는 비건의 수는 적지만 간헐적 채식을 하는 사람들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채식 간편식 시장 선점이 꼭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그 결과 채식주의자들이 찾는 편의점 간편식 맛집으로 CU의 새 브랜드 이미지도 만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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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는 4월 채식주의 시리즈 신상품을 추가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식목일(5일)과 지구의 날(22일)에 맞춰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까지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MD는 "채식 간편식 상품들이 많이 없다 보니 온라인 커뮤니티에 구매 후기를 올리는 고객들이 많다"며 "고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채식 트렌드의 확산을 주도하고 싶다"고 밝혔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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