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헝다 주식거래 재개...작년 매출 38.7% 급감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진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에버그란데)의 작년 매출이 4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헝다는 홍콩증권거래소에서 중단했던 자사 주식 거래를 4일 오후부터 재개했다.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헝다는 이날 홍콩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지난해 자사 부동산 매매 계약액이 4430억위안(692억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8.7%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헝다는 최근 유동성 위기 상황과 관련해 "채권단과의 소통을 지속하고, 리스크를 낮추고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강조했다.
홍콩증권거래소에서 헝다의 주식 거래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재개됐다. 앞서 헝다는 새해 첫 거래일인 전날 장 개장 직전 별다른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당분간 주식 거래를 정지한다고 공시했었다. 헝다는 작년 10월에도 부동산 관리사업 계열사인 헝다물업의 지분 매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거래 정지를 요청한 바 있다.
이날 홍콩 증시에서 헝다의 주가는 3%의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헝다의 주가는 지난 250 거래일 간 88% 이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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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헝다는 하이난성 단저우 당국으로부터 인공섬 하이화다오에 지은 건물을 철거하라는 명령을 받았으며 39개 동에 적용된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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