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누리꾼, 홍콩 여배우 알리 리 맹비난
홍콩 반중국 시위 당시 오성홍기 거꾸로 매달려 있는 사진에 '좋아요'
연말 홍콩 TV 드라마 여우주연상 소식 알려지자 2019년 사건 꺼내 공격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 본토 누리꾼들이 홍콩 여배우를 비난하면서 보이콧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중국 본토 누리꾼들의 공격 대상이 된 홍콩 배우는 알리 리(Ali Lee). 그는 홍콩 드라마 배우이자 홍콩 민영방송 TBV 아나운서다.
그가 드라마 AI 로맨틱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으면서 중국 본토 누리꾼들의 비난이 시작됐다. 누리꾼들은 2019년 반중국 홍콩 시위(중국에선 홍콩 폭동이라고 표현) 당시 그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문제 삼았다. 그가 시위 당시 중국 국기(오성홍기)가 거꾸로 매달려 있는 사진에 '아름다운 국기'라는 댓글을 달았고, '좋아요'를 눌러 달라고 했다고 중국 누리꾼들은 주장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그가 2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스타그램에는 반중국 홍콩 시위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고,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는 애국적인 글을 올렸다고 비난했다.
중국 한 누리꾼은 웨이보에 '비애국자인 알리 리에게 연기 기회와 상까지 줬다. TVB 보이콧'이라는 글을 올렸고, 또 다른 누리꾼은 '그가 레드라인을 넘었다'라는 비난 글을 올렸다.
글로벌 타임스는 홍콩에서 알리 리 수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그를 비판하는 글이 웨이보에 올라왔고, 많은 누리꾼들로부터 분노를 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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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이어 알리 리의 인스타그램 글이 논란이 되면서 홍콩 알리페이 대변인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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