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산업 풍납공장 반환부지서 풍납토성 서성벽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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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송파구 삼표산업 풍납공장 일부 반환부지에 대한 시굴조사에서 풍납토성 서성벽의 흔적이 확인됐다.


문화재청이 ‘풍납토성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기본계획’에 따라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 성벽의 구조, 진행 방향, 축조방법, 잔존양상 등이 기존 풍납토성 서성벽 복원지구 발굴조사 결과와 일치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서성벽의 진행방향이 ‘남성벽-서성벽 복원지구 발굴조사 현장(구 삼표사옥부지)-삼표산업 풍납공장’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축조방법 또한, 중심골조에 해당하는 중심토루(1토루)를 쌓아 올린 후 수차례 토루를 덧대어(2토루·3토루) 쌓아 올리는 방식을 사용했다. 토루는 풍납토성 몸체를 이루는 흙더미를 지칭한다. 판축 구조물이라 부르는 사각(방형)의 틀을 짠 후 그 안에 일정한 두께의 흙을 교대로 쌓아 올려 다지는 판축기법을 사용한 점, 성벽의 가장 안쪽을 강돌(강가에서 자연히 다듬어진 돌)과 깬돌을 사용해 마무리(내벽마감석축)한 점 역시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서성벽과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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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앞으로 삼표산업 풍납공장 전체 부지의 반환을 대비한 예비조사 성격의 시굴조사다. 전체 부지의 성격을 완전하게 파악할 수는 없지만, 시굴조사 결과를 볼 때, 현재 발굴 중인 풍납토성 서성벽 복원지구 발굴조사유적보다 보존상태가 더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앞으로 부지 전체에 대한 정밀발굴조사가 진행된다면, 도로유구를 비롯한 성벽 내외면의 활용과 관련된 유의미한 성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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