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변이 대응 항체치료제 임상 1상에서 안전성 입증
오미크론 슈도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능력도 확인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셀트리온 셀트리온 close 증권정보 068270 KOSPI 현재가 197,800 전일대비 2,700 등락률 -1.35% 거래량 616,505 전일가 200,500 2026.05.04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6900도 뚫었다…SK하이닉스, 8%대↑ 셀트리온 앱토즈마, 일본서 퍼스트무버로 출시 코스피, 사상 최고치 6600 돌파…코스닥도 상승세 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는 항체치료제 후보물질 'CT-P63'의 안전성이 임상 1상을 통해 확인됐다.
셀트리온은 3일 CT-P63에 대해 글로벌 임상 1상 시험을 실시한 결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9월부터 폴란드에서 건강한 피험자 24명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투여군에서 약물 투여로 인한 이상사례가 발생하지 않아 안전성과 내약성 및 약동학(PK)이 입증됐다.
셀트리온은 이외에도 세계적으로 우세종으로 자리잡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대응력도 확인하고자 미국 국립보건원(NIH)을 통해 슈도 바이러스(유사 바이러스) 중화능력 테스트도 진행했다. 그 결과 CT-P63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능력도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슈도 바이러스는 실험을 위해 연구실에서 실제 바이러스를 모방해 만드는 바이러스를 말한다. 셀트리온은 추가로 CT-P63의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동물효능시험도 진행해 올해 1분기 내로 결과를 확보할 예정이다.
CT-P63은 코로나19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항체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 주요 변이에 대한 중화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초기부터 바이러스 변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고 총 38개의 중화항체로 구성된 잠재적 칵테일 후보항체 풀을 확보했다. 이 중 32번 후보항체였던 CT-P63의 우수한 중화능력을 확인 후 이번 임상 1상을 진행했다.
회사 측은 국내·외에서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 치료제로 활발히 쓰이고 있는 '렉키로나'와 함께 변이 바이러스 대응력이 우수한 CT-P63을 결합한 칵테일 치료제를 개발한다면 보다 광범위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셀트리온은 미국 바이오기업 인할론 바이오파마와 협력해 최근 호주에서 약물 투여를 완료한 렉키로나 흡입제형 임상 1상 시험의 결과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1분기 안에 렉키로나와 CT-P63을 결합한 칵테일 항체 흡입형에 대한 대규모 글로벌 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1분기 내에 동물 실험을 통해 칵테일 흡입제형의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하고, 2분기 안에 대규모 글로벌 임상에 대한 중간 결과를 확보해 칵테일 흡입제형의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하는 구체적 근거를 확보한 후 규제기관과 협의를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흡입제형은 항체의 주요 작용기전인 스파이크 부위 항원 결합을 통한 바이러스 중화능력 뿐 아니라, 흡입된 항체가 호흡기 점막에 들러붙어 호흡기를 통해 유입되는 바이러스를 걸러주는 ‘트랩핑’ 기전도 함께 갖추고 있다. 항체-바이러스의 결합만으로도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어 변이 바이러스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볼 수 있다.
또한 효과 면에서도 정맥주입형 대비 폐를 통한 항체전달비율이 최대 수백배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환자 편의성 면에서도 호흡기를 통해 폐에 약물을 직접 전달하는 만큼 병원에서 1시간 가량 투약 받아야 하는 정맥주입형보다 훨씬 경쟁력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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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정식 품목허가를 받은 렉키로나에 이어 개발 중인 CT-P63이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을 확인하고 오미크론 등 주요 변이에 대한 중화능을 입증했다”며 “렉키로나와 CT-P63을 결합한 칵테일 흡입형 항체치료제 개발에도 최선을 다해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항체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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