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사회조사 "행복감은 제자리, 걱정은 늘어"
[아시아경제(세종) 정일웅 기자] 지난해 세종시민이 일상에서 느낀 행복감은 전년과 동일(10점 척도에 6.6점)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걱정은 전년(4.2점)보다 늘었다(4.6점)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시민들이 생활 전반에서 느낀 만족도도 6.3점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세종시는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세종시 사회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사회조사는 시민생활의 변화와 만족도, 시민 삶의 질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 1800개 표본가구에 만13세 이상 가구원 324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조사내용은 ▲개인 ▲노동 ▲소득과 소비 ▲교육 ▲주거와 교통 ▲문화와 여가 ▲행복도시 등 7개 부문에 70개 항목이다.
우선 사회조사에서 가구별 월평균 소득은 ▲300만원~400만원 미만(18.1%) ▲200만원~300만원 미만(15.1%) ▲400만원~500만원 미만(14.3%) ▲500만원~600만원 미만(11.1%) 등의 순으로 구간별 비중이 컸다.
월평균 소비 지출액은 200만원~300만원 미만(26.0%)과 100만원~200만원 미만(22.6%)의 분포를 보였다. 부채가 있는 가구는 전체의 60.1%였고 부채이유로는 주택 임차 및 구입이 75.1%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다.
2021년 월평균 공교육비는 8.6만원, 사교육비는 35.1만원으로 조사된다. 대표적 교육비 부담요인으로는 보충교육비(77.3%)가 꼽혔고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시민들은 도서관 설립(22.1%)과 교육관련 상담센터 설립(20.6%) 등을 희망했다.
교통수단 이용 만족도 조사에서 시민 27.7%가 간선급행버스(BRT)를 이용한다는 응답을 내놨고 이들 중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2.2%였다. 시민의 24.8%가 이용한 자전거는 만족도 비율이 57.6%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택시 이용자는 전체 시민의 20.6%로 BRT 이용자보다 비율이 적고 그나마도 택시 이용이 불만족스럽다는 비율은 전체의 54.4%로 응답자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택시 이용에 불만을 갖게 되는 이유로는 ‘택시 부족(70.5%)’, ‘비싼 요금(17.0%)’, ‘운전기사의 불친절·난폭운전(5.2%)’ 등이 꼽혔다.
세종시정에 관한 만족도 조사에선 ‘만족한다(17.4%)’와 ‘보통(57.1%)’에 전체의 74.5%가 긍정을 했다. 가장 만족하는 분야로는 보건·복지(29.5%)가 꼽혔고 일반행정(28.1%), 안전(24%), 문화·예술·체육(7.8%) 순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향후 세종시정에 대한 전망에서 시민들은 ‘지금보다 잘 할 것 49%’, ‘지금과 비슷할 것 38.8%’ 등의 응답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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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필순 시 정보통계담당관은 “사회조사 결과는 세종의 사회 상태를 분석하고 변화를 예측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주요정책에 시민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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