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에도 비제조업 전망 '암울'

코로나19 확산세와 방역조치 강화에 자영업자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16일 서울 중구 한 식당이 썰렁하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코로나19 확산세와 방역조치 강화에 자영업자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16일 서울 중구 한 식당이 썰렁하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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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방역조치 강화로 대면소비가 줄어들면서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의 체감경기가 소폭 하락했다. 코로나19 지속, 겨울 한파 등 계절적 요인이 맞물리면서 내년 초까지 비제조업 업황은 부진할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1년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비제조업 업황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 강화로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한 82를 기록했다. 여객 운송 감소로 운수창고업이 11포인트 떨어졌고, 도소매업은 오프라인 매출 감소 영향으로 5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연말 소프트웨어 수주 증가로 정보통신업은 6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 경기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체 산업 BSI는 제조업 지수가 오르면서 지난달보다 1포인트 상승한 87을 기록했다. 제조업 업황은 수출 호조에 힘입어 5포인트 상승한 95를 나타냈다. 1차금속(-7포인트) 등이 하락했지만 전자·영상·통신장비가 12포인트, 금속가공이 9포인트 등 올랐다.


김대진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장은 "제조업은 반도체 업황 개선과 함께 해외공장 가동률이 높아진 영향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비제조업에 대해선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여객 운송, 도소매, 숙박업 등이 안 좋아졌고, 한파와 부동산 시장 우려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내년 1월에도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체감 경기는 엇갈릴 전망이다. 제조업은 92로 4포인트 상승하지만 비제조업은 78로 이달보다 5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보통신업(-8포인트), 건설업(-5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전망됐다. 이에 따라 전체 업황 전망은 84로 이달보다 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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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I에 소비자심리지수를 종합한 12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1.7포인트 하락한 104.6으로 나타났다. 방역 강화로 기업보다 소비심리 위축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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